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0
사춘기
이원국
저 산 넘어
봄 아지랑이에
코흘리게 살림집이 있다
그땐, 영희도 있었고
동이도, 춘삼이도
동숙이, 분이도 있었다
동무들아
철없는 깔깔거림에 시집 온다더니
어느 도시에서
할머니가 되어 있을꼬
새마을 만들기에 돌담 허물 때
손수레 끌던
동네 총각 처녀들
지덕노체 담은 4H클럽 멤버
저 산 넘어
그리움이 사는 막실
초가집 백혈등 30촉 빛에
사춘기 설렘이 콩닥거린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