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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 사는 그리움
이원국
출렁거리는 파도에 뜬 섬
내 그리운 이가 산다
파도가 우는 날
그의 영혼도 울고
파도가 웃는 날
그의 영혼도 웃는다
그립다 말 못 할때
왔다가 사라지는 이야기로 남는 거품
그립다 말 못해 무인도라 슬프다
재로 변한 아픔을 애워싸고
너도 나도 출렁출렁
부디쳐 바스러지는 흰 물보라에
보고 싶다 훔치는 한숨
어디로 가셨는가
저 무인도에 그리움으로 사시는가
뱃고동 삶에 팔닥거리는 만선
비린 내 따라 갈매기들의 충동 오르락 내리락
뱃길 따라 열리는 흔적
밝아 오는 고왔던 청춘
밝아 드는 그리움
저 무인도에는 그대를 그리는
내 그리움이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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