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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2023년 02월 04일 20시 27분 조회:130 추천:0 작성자:
청솔
두둥실 밝은 달
은쟁반같은 밝은 달
어느새 우리집 앞마당 나무가지에 걸렸네
불어오는 바람에 날려갈가 애간장을 태우네
두둥실 밝은 달
은쟁반같은 밝은 달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집 앞마당에 걸렸네
환하게 웃음지으며 나에게 속삭이고 있네
두둥실 밝은 달
은쟁반같은 밝은 달
올해도 잊지 않고 우리집 앞마당을 찾았네
휘영청 밝은 달빛아래 숨박곡질하는 아이들
두둥실 밝은 달
은쟁반같은 밝은 달
올해에도 잊지 않고 우리집 앞마당을 찾겠지
그러면
달빛내린 오솔길 밟으며 월색 구경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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