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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향
2016년 02월 25일 10시 04분  조회:1110  추천:0  작성자: 파랑비
 
진향(陈香) (외 1수)

쓰고 떫은 건
품은 것이
많아서이니
견뎌라
견뎌낸 세월은
쓰거움을 녹여
감로를 만들어 주나니
기다려라
세월이 비처럼 지나면
그때 다가가리
토로는 쓰라림 아닌
향기가 되어
머물렀던 자리마저
황홀케 하리라



차와 인생
 
똑같은 차도
다기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같은 다기에 같은 차라도
우리는 사람의 정성과 솜씨에 따라
향과 맛이 틀립니다.
 
다 같은 인간도
선택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고
다 같은 처지의 사람들도
인생을 경영하는데 따라
생활의 질이 다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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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 ]

2   작성자 : 동원
날자:2016-03-06 14:54:52
잘 감상하고 인사드립니다.
1   작성자 : vkfkdql
날자:2016-02-27 18:48:48
파랑비의 글은 읽을 맛이 있어요. 좋은 글 계속 펴내기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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