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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창의성 교육에서 "나도 발명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왜 "나도 발명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걸까. 발명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발명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한 주부가 빨래줄을 발명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좋은 계시를 주고 있다. 그 주부는 빨래줄 때문에 고민하다 고무관을 빨래줄로 했다. 그랬더니 젖은 무거운 옷을 걸면 고무관이 축 늘어져 무거운 옷을 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쇠줄을 빨래줄로 했더니 무거운 옷을 걸어도 축 늘어지지 않아 좋았다. 그런데 며칠후에 문제가 생겼다. 젖은 옷을 걸었더니 쇠줄에 녹이 슬어 옷에 녹이 묻었던 것이다.
그 주부는 고민 끝에 고무관에 쇠줄을 안으로 밀어넣어서 빨래줄로 했다. 그랬더니 쇠줄의 녹이 옷에 묻어나는 문제가 해결됐고 , 또한 고무관이 무거운 옷을 걸면 늘어지던 문제도 해결됐다. 결국 쇠줄과 고무관을 합쳐 놓은 것이 지금 우리가 이용하는 빨래줄이 됐다.
당시 그 주부는 이 아이디어에 근거하여 빨래줄을 만들었고 즉각 특허신청을 냈다. 그 주부는 빨래줄을 발명하여 발명인이 됐고 큰 목돈을 벌어 부자가 됐다.
철조망의 발명도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하다. 양몰이 꾼이 양의 새끼들이 울타리를 뛰어넘는 문제로 골치를 앓았다. 어느날 풀을 베다 울타리에 갖다 놓았는데 새끼들이 뛰어넘지 않았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풀에 철조망처럼 생긴 가시가 있었다. 양몰이 꾼은 여기서 힌트를 얻어 지금 우리가 이용하는 철조망을 발명해냈다. 그래서 하루 아침에 양몰이 꾼 역시 발명인이 됐다.
지금 우리가 이용하는 십자나사못의 발명도 알고보면 아주 간단하다. 원래 나사못은 홈이 가로로 나있었는데 나사못을 돌릴 때 도레바에 힘을 주면 나사못의 홈을 벗어나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나사못에 세로 홈을 하나 더 만들었더니 아무리 힘을 주어도 도레바가 나사못의 홈을 벗어나지 않았다. 지금 우리가 이용하는 십자나사못이 이렇게 탄생했다. 이를 발견한 사람 역시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결국은 하루 아침에 발명인이 됐고 돈도 많이 벌었다.
평범한 인간이 발명인이 됐다는 이런 이야기는 상술한 것 외에도 아주 많다.
알고 보면 발명도 별로 복잡한 것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불편한 점을 찾아내 조금 개조하면 곧 새로운 발명이 된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나도 발명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부터 심어줄 필요가 있다. 그런 자신감이 마음속에서 싹이 틀때면 창의성 교육도 빛을 볼 것으로 생각된다. 생활 속에서 창의성 교육의 토양을 만들어가는 것도 홀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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