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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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 전통김치 담그기 체험"활동
2023년 11월 24일 17시 24분  조회:320  추천:0  작성자: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
"사랑나눔 전통김치 담그기 체험"활동                                                                       11월 24일 계정보기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에서는 11월 19일 "사랑나눔 전통김치담그기 체험"활동을 진행하였다. 45명 회원의 참여하에 펼쳐진 이번 활동은 7790 원의 판매액을 올리였고 그중 4000여 원의 판매수익 전부를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 애심부에 지원하였다.
 
    
이번 “사랑나눔 전통김치담그기 체험”활동은 협회 사업부의 조복자, 현자 부회장의 제안과 전체 회원들의 협조하에 “부산돌솥밥집"(연대분점)에서 진행되였다.
 
    전날 눈이 내린 바깥공기는 싸늘하였지만 부산돌솥밥집에는 화기가 넘쳤다. 사장님이 준비해 놓은 진달래꽃빛 조끼에 모자를 받쳐쓰고 앞치마를 두르고 마스크에 장갑까지 끼니 25명 멋쟁이 회원들은 순식간에 알뜰한 “김치공장 직원”으로 변신하였다. 이들 중에 윤금동서기는 작년에 있은 연길시 제1회 “백명김치대회”에서 3등을 한 자랑스러운 력사도 있었다. 
 
    
식당주방에 들어서니 곱게 절여진 550근의 배추가 고스란히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먹음직스럽게 살진 하얀 배추잎, 보는 이의 침샘을 자극하는 노란 속살을 바라보며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배추 절이는 시간을 열시간이내로 줄이기 위해 현자 부회장("부산돌솥밥" 연대분점 사장)을 비롯한 사업부의 리보금, 리미옥, 김월선 등 회원들이 밤 아홉 시부터 열한 시까지 식당에서 배추를 절이고 김치양념을 만들었다고 하니 그 정성이 고운 배추속살과 빨간 양념에 피여난 것이리라. 
 


정성 다해 김치양념을 버무리고 있는 리미옥 회원
 
   문희 회장을 비롯하여 여러 부처의 회원들이 합심하여 절인 배추를 물에 헹구고 맛갈스러운 양념을 배추에 버무리고 조복자, 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사업부의 회원들은 잽싼 솜씨로 김치들을 열 근씩 저울에 달아 포장을 하였다. 
 


절인 배추를 헹구느라 비싼 신발들이 물에 다 젖었네요. 김해란 문예고문, 안영자 리사 (맨 앞줄)
 


김치양념을 버무리고 있는 문희 회장, 김향란 명예회장, 최영숙 리미화 회원 등
 

저울에 달기만 하면 열근, 김치포장 달인이 다 되였네요! 조복자 황련옥 현자 박매화 부회장 등  
 
   윤금동서기가 씨엉씨엉 배추 담긴 대야를 들어 옮기면서 “우리 남편이 말이예요, 오늘 애심활동에 가서 힘을 내라고 특별히 영양제를 챙겨주는 게 아니겠어요?” 하는 말에 모두들 자상한 남편을 두었다고 부러워하는데 문희 회장이 “윤서기네 남편이 아직 모르는 게 있네요. 윤서기가 애심활동에 오면 얼마나 힘이 나서 뛰여다니는데. 거기서 힘을 더 내면 어떻게 되나요.”라고 해서 좌중은 또 한번 왁자그르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다. 협회의 애심활동에 참가하면 회원들마다 어디서 힘이 솟는지 모두 웃고 떠들며 열정적으로 뛰여다닌다.
 


윤금동 서기와 김영자 부회장이 배추김치를 부지런히 나르다가 사진 한장 남겼어요
 
    이날 담근 550근의 배추김치와 347근의 물만두는 촉진회 45명 회원들의 후원으로 현장에서 전부 판매되여 7790원의 판매액을 올리였고 4000여 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판매수익 전부 애심성금으로 전달되였다. 그날 배추김치가 어찌나 맛있는지 협회 회원들의 주문이 더 밀려와서 오는 금요일에 배추김치를 더 만들 예정이다. 
 

图片이미 주문이 끝난 550근의 배추김치들
 


이미 주문이 끝난 374근의 물만두
 
사랑의 천사들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에서는 해마다 계획적으로 “사랑나눔 전통김치담그기 체험” 활동을 비롯한 수차례의 애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회 회원들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은 코로나시기에도 멈출 줄 모르고 애심부 천사들의 손길을 거쳐 달마다 18명 불우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올해 7월 협회에서 후원하는 학생 중 4 명 학생이 생활고를 딛고 일어나 열심히 공부하여 자기가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그리고 또 4명의 후원학생이 새로 증가되였다.
 
    연변조선족녀성발전촉진회는 문희 회장이 제출한 “하나하나의 물방울이 모여 강을 이루듯 일편단심으로 불우아이들을 위해 사랑의 성금을 모아야 한다” 는 초심과 슬로건에 맞게 앞으로도 다양한 애심활동으로 보다 많은 불우한 아이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것이다.
 
사진제공 최영숙 글 황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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