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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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의 소비저력을 말하다
2014년 07월 01일 13시 23분  조회:4129  추천:2  작성자: 박정일
 

전국 30개 자치주중 소비품판매액 1위, 도시주민가처분소득 1위를 차지했다는것은 연변사람들의 구매력이 그만큼 저력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2013년 연변에서는 사회소비품 판매액 399.4억원을 올려 전국 30개 소수민족자치주가운데서 지난 몇년간에 이어 계속 1위 보좌를 지켰다. 동시에 2위, 3위를 차지한 지구와 계속해 격차를 늘여가고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3년 연변의 일인당 도시주민 가처분소득은 2만 5811원에 달해 전국 30개 소수민족자치주가운데서 1위를 차지했는바 2위와 3위를 한 지구보다 각각 1909원과 2412원이 많았다. 동시에 증가폭도 17.2%에 달해 2011년의 23위, 2012년 24위로부터 일약 1위에 올랐다. 이는 가히 돋보이는 성적이라고 할수 있다.

지난 몇년간 연변은 개방선도, 대상견인, 도시와 농촌 통괄, 문화인솔, 민생우선의 발전전략을 깊이 있게 실시하는 한편 전민창업, 투자유치, 소질제고, 군체발전, 시장육성 등 민영경제발전프로젝트를 실시하고 발전환경을 부단히 보완해 경제건설에서 중대한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좋고도 빠른 발전태세를 보여줬다. 연변의 일인당 도시주민 가처분소득이 2012년의 24위에서 2013년에는 일약 1위에 등극했다는것은  우리의 제반 경제상황이 크게 호전되고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보면 우리 주의 경제발전사로가 명확하고 과학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연변의 소비수준이 제고되고 저력이 생기는것은 옳바른 경제전략에 의한 경제성장과도 관계되지만 연변의 특수성소비군체와 큰 관련이 있다. 사실 연변에는 집집마다 로무송출일군이 있을 정도로 국외로무에 의거해 생활해나가는 가정이 많다. 연변의 많은 사람들은 로무수입을 통한 수입으로 자식을 공부시키고 결혼시키고 주택을 구매하고 자가용을 구매하는 등의 소비를 하고있다. 이런 소비형태는 연변의 소비액의 증가와 소비활성화에 크게 작용하고있으며 연변의 재정수입증가에도 막강할 역할을 하고있다.

사실 로무일군에 의한 사회적인 소비형태의 방식은 세월과 더불어 변화하면서 연변의 중요한 소비군체로 나타나고있다. 이젠 단순히 로무를 통한 개개인의 일방적인 소비가 형태가 아니라 로무수입에 의해 산생된 개개인의 생산경영활동으로 변화하고있는데 이들이 연변의 소비활성화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간과할수 없는 존재로 되고있다. 다시말해 연변의 소비수준의 향상이 단순히 로무일군에 의한 시장화적인 소비가 아니라 생산적인 소비로 전환하고있는것이다. 실제로 연변에는 많은 귀국로무일군들이 고향에 돌아와 생산, 경영, 일자리창출, 직접소비자의 주인공으로 되고있으며 이들의 다양한 생산적인 활동은 우리 연변의 소비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있다. 실제로 연변의 많은 사람들의 창업자금은 한국이나 일본 등 곳에서 땀흘려서 번 돈으로 시작되였는데 이런 사례들은 연변에서 수없이 찾아볼수 있다. 지어 일부 사람들은 국외에서 벌어온 작은 목돈으로 창업을 시작해 지금은 수백명의 일군을 거느린 기업사장으로 성장하였다. 이들은 로무일군으로부터 창업자로, 창업자로부터 기업의 사장으로 성장하면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였고 민간소비저력을 강화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있다.

연변의 로무일군들은 연변소비시장의 주축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로무일군들은 연변소비시장에서 홀시할수 없는 존재로 되였으며 연변의 소비활성화의 주력이 되고있다. 이는 그누구도 거부할수 없는 현실이다. 이것이 바로 전국 30개 자치주중 우리 연변만이 갖고있는 유일한 소비특수성이다. 연변소비사장의 활성화는 우리 연변의 경제성장과도 관계가 있지만 국외 로무송출일군들의 다양한 형태의 소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다는 사실을 부정할수 없다. 다만 일부 로무일군들의 맹목적인 소비가 물가인상을 부축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낳기도 한다.

경제발전에서 관건이 소비활성화이다. 소비가 많이 일어나야 기업이 매출이 늘어나서 일자리를 늘이게 되고 다시 일자리창출은 기업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게 된다. 이토록 소비는 세상의 모든 경제활동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소비시장이 살아나면 경제위축현상은 일어날수도 없고 일어나지도 않는다. 우리 연변의 소비시장이 국내외 경제침체에도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있다는것은 그만큼 연변의 특수소비군체들의 소비력량이 있었기때문이다.

우리 연변에서는 연변자체만의 소비군체의 우세를 적극 활용해 우리 연변의 소비시장을 더욱 활성화 할수 있는 정책과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관건은 우리 연변의 경제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소비구조를 더욱 튼실하게 만들수 있는 대안과 실현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로무일군을 중심으로 하는 소비군체의 시장주체성을 살려 이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것은 우리 연변이 새로운 경제발전구조를 확립하고 새로운 성장방식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자못 중요한 과업이다.

소비품판매액이 늘어나면 그만큰 세수가 늘어난다. 소비품판매액의 증가를 추진하는것은 중앙정부의 내수확대전략과도 일맥상통하는 일이다. 연변의 구매력 증강과 시장의 활성화는 어찌보면 현재 중앙정부가 강조하는 시장주체의 경제발전전략에 부합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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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일보 6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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