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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10월 20일이다. 이날은 겨울철난방이 시작되는 날이다. 이날에 맞춰 주민들은 어김없이 난방비를 납부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올해 열공급은 어떨지" 하는 근심이 뒤따르기에 해마다 찾아오는 10월 20일은 그리 반가운 날만은 아니다.
주민들이 이날을 기억하는 리유가 열공급이 시작되는 날이자 난방비를 지불하는 날이여서 기억되는 날이지만 여태껏 이날이 되면 구석구석에서 불평의 소리가 일고있다. 난방비를 납부기일에 맞춰 지불해도 만족할 정도의 열공급이 보장되지 않기에 주민들의 불평이 시작되는것이다.
이때면 정부나 관련 업체에서도 주민들의 열공급보장문제를 강조하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열공급문제는 해결의 기미가 없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공급중단날자가 다가오기전부터 열공급을 중단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있다. 난방비를 제때에 내라고 강조하면서 열공급계약날자는 마음대로 어기는 일부 개명치 못한 열공급회사들때문에 난방비를 지불하고서도 상응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있다.
일부 개발상들이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주택의 열공급도관을 가는것으로 사용하여 열이 제대로 수송되지 못해 생겨나는 피해도 있다. 또 일부 열공급회사들은 석탄을 절약하기 위해 열량을 인위적으로 표준이하로 조절하고있다. 그리고 일부 열공급회사에서는 낮에 대부분 가정에 사람이 없다는 리유로 제대로 열공급을 하지 않고있다. 반면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이상하게 열이 충족하다는 소문도 나돌고있어 일부 열공급상들의 교묘한 행실을 질타하지 않을수 없다.
열공급문제는 단순한 난방문제가 아니다. 열공급회사에서 잘못하면 주민들은 정부를 원망하게 되고 관리들을 질타하게 되며 사회적으로는 비용이 증가하고 가정적으로는 불필요한 소비가 증가하게 된다. 더욱 중요한것은 이러한 문제의 로출로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갈등이 심해지고 불평이 쌓이면서 사람들의 사회적인 불만이 야기된다는 지적이다.
열공급문제는 정부와 시민들이 가장 관심하는 문제이다. 정부는 해마다 열공급문제에 대해 강조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이 되면 열공급이 잘 안되는 지역에서는 여전히 불만이 분출하고있는것이다. 이런 상황은 연길을 포함해 주내 8개 현, 시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고있어 강유력한 정부의 조치가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동원할수 있는 모든 력량을 동원해 문제의 열공급회사에 존재하는 비리를 까밝혀야 한다.
해마다 닥치는 겨울의 열공급문제를 그저 얼렁뚱당 스쳐지나려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다. 실제로 일부 주택에서는 집단적으로 열공급회사를 법에 기소하려는 조짐을 보이고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집단적으로 정부를 찾기 시작했다. 돈을 지불하고도 질좋은 상품이나 봉사를 사지 못한다면 소비자는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시민들은 차질없는 안정적인 난방을 기대하고있다.
주내의 열공급현안을 해결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책임감이고 제대로 된 규제 제정과 시달이며 상응한 처벌이다. 정부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다년간의 고질적인 열공급문제도 철저히 해결될것이라고 생각된다.
연변일보 2014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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