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거의 14개나 되는 각종 기념일과 명절이 끼여있어 그야말로 세계인 모두가 여러가지 행사에 드바쁜 달인가싶다. 거기다가 사회적으로 벌어지는 분야별 송년회, 총화에다 친구들의 생일잔치에까지 31일이 모자랄 정도로 세상사람들이 저마다 바쁜 12월이 아닌가 생각된다.
12월에 각종 행사가 많아 가진자들에게는 좋은 놀거리로 될지는 모르나 없는자들은 각종 행사가 남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12월이다. 일년 365일동안에 얼마나 많은 명절이나 기념일이 있는지 세보지는 않았지만 해가 갈수록 각종 행사가 많아짐은 분명한것 같다. 특히 놀기 좋아하는 우리 조선족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한달동안에 생일부조가 2200원이 나갔다는 사람도 있고 1000원이 나갔다는 사람도 있다. 고작해 1500여원 정도의 로임이 부조바람에 날리고나면 밥먹을 돈도 없을터인데 그래도 계속되는 부조열은 식을줄 모르는것이 우리 연변의 부조문화다.
12월은 세상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사색의 달이고 총화의 달이며 다짐의 달이다. 12월에 끼인 각종 기념일과 명절들이 사람에 따라 달리 행사될수도 있지만 분명한건 모두가 바쁜 12월이라는 사실이다. 12월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해마다 어김없이 맞이해야 할 달이므로 2007년에도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릴것이다. 우리의 호주머니사정이 변해도 변하지 않고 다가오는것이 12월이다. 래년의 12월 력서에 어떤 행사가 더 가첨됐는지는 모르나 아무튼 날이 갈수록 각종 행사가 늘어나는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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