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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물론 중국 지도간부들 사이에서까지 거론될 만큼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국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았던 장태유PD가 지난해 7월 방송사를 휴직하고 중국에 진출했다. 이어 “파리의 연인”, “신사의 품격” 등 한국의 인기드라마를 연출한 PD마저 중국행에 합류했다. 중국의 “러브콜”에 한국 여러 방송사 PD는 물론 영화감독 심지어 방송작가마저 중국에서 직접 활동하거나 중국으로 건너와 드라마 혹은 예능 노하우를 전수하고있다. 이를 두고 한국의 일부에선 중국이 막대한 자본력으로 한류의 기술-노하우는 물론 한국대중문화 인재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사실이 어떠하든 인재영입을 위해 중국의 방송영화기구들에서 거금을 아끼지 않는것만은 사실이다. 문화강국건설이든 경제강국건설이든 모든것이 인재와 관련된다고 할 때 이 모든것은 문화강국건설을 위한 국가적인 거동가운데서의 자그마한 움직일뿐이지만 시사하는바가 적지 않다.
당의 18차 대표대회에서 처음으로 “문화강국” 건설을 국가적인 전략으로 확정한 이래 중국은 다양한 조치로 문화강국건설에 받침대 역할을 해주고있다. 문화예술발전기금을 출범시켰는가 하면 여러가지 문화예술분야 전문육성자금을 마련해 뒤근심을 덜어주고있다.
“당의 18차 대표대회”보고는 문화강국건설의 관건은 전 민족의 문화창조의 활력을 증강시키는것이라고 했다. 문화창조의 활력을 증강시키자면 필연코 사람 즉 인재를 떠날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문화인재상황은 그닥 락관적이지 못하다. 문화인재 결핍이 문화행정 주관부문은 물론 문화인재 실제 사용단위들의 깊은 시름거리로 오래동안 제기되여왔고 점점 심각한 문제점으로 대두하고있다.
지난 자치주 인재 및 정협 회의기간 문화계통 주정협 위원들은 문화기초시설 건설에 대한 투입은 늘었만 문화인재결핍 문제는 다년간 해결을 보지 못하고있다고 주장하면서 문화인재결핍은 우리 주 문화계통에서 존재하는 보편적인 현상으로서 작가, 안무가, 작곡가 등 분야는 단층이 생기고 있고 민속학자. 문물전문가는 뒤를 이을 사람이 없으며 기층 특히 농촌문화진지는 전직일군이 “가물에 콩 나듯”하고 겸직현상이 심각하다고 말한다. 밝혀진데 따르면 당면 연변의 65개 향진에 모두 문화소가 있지만 활동이 활성화되지 못하고있음은 물론 향진 부련회 주석이나 계획생육위원 혹은 무장부 부장이 문화소 소장을 겸직하는가 하면 심지어 어떤 향진에서는 한명이 다섯개 직무를 겸직하다보니 문화소 소장은 0.2개 편제밖에 차지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예술인재는 물론 연변작가협회를 비롯한 문화단체들도 문화인재부족이라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작가협회의 한 관계자는 마땅한 문화인재를 영입하려 해도 인사배치 등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조선족 문화인재 이동에 정책적으로 편리한 여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력설했다.
이같은 문화인재결핍에 대비해 당시 정협회의에서 위원들은 싹수가 보이는 젊은 예술인들을 해외연수를 보내거나 연변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구에 위탁해 전문인원을 양성시키는 등 여러 가지 건의들을 제기하기도 했다.
자치주의 종합실력을 반영하는데서 경제적인 소프트파워가 필요하지만 문화예술교육의 소프트파워 역시 떠날수 없다. 우리는 항상 전통문화를 고수해오고있다고 자부하고있다. 그만큼 노력해왔고 지금도 노력하고있다. 하지만 도시진출 혹은 출국 등으로 인재“류실”이라는 현실도 함께 느끼고있다. 이전에 잘해왔고 지금도 잘해오고있다 하여 미래 역시 잘할수 있다는 장담은 없다. “창의적이고 수준이 높으며 강한 능동력을 가진 인재양성이 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 관건요소”로 제기되는만큼 정부차원의 인재양성 혹은 인재영입(이동) 책략이 필요하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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