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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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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날아가는 눈물
2012년 03월 04일 07시 05분  조회:2176  추천:0  작성자: 림금산
 날아가는 눈물

-한국서 일하는 동생들을 울며
 

륙지의 눈물방울들이
바다에 가득 흘러들어
바다밑 소금에 짠 독을 가한다 
 
비탈의 이슬들이
수천의 눈물방울로 구을러가
바다밑의 미역에
짜가운 풀칠을 더한다
 
소금알들은 바다밑에서
썩고 썩어 짜디짠
눈물로 염글어 폭발하고
 
검푸른 미역잎들은
진하게 독이 올라
바다속에 기발을 휘젓는다
 
갈매기들은 매일마다
구슬프게 빛나오르는
짜가운 구슬을 꿰여 갖고
저-기 해솟는 수평선에로
날아를 간다...
 

                      2009.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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