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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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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소중함
2015년 03월 08일 04시 38분  조회:1602  추천:0  작성자: 림금산

네 정서의 순간순간에
내비치는 그 숨결들이 푸른 잎 설레이며
이 겨울 한복판에 빛으로 보인다
창아래 웃어주는 붉은 장미의
함함히 머금은 언약이 어쩌면
너의 타오르는 정열인듯
나도 함께 불타오른다
언제면 너와 나
가장 섬세한 눈길을 부딪칠가
언제면 나와 너
서로서로의 사랑시 시어를
들여다 보며 따뜻한 마음으로 읽어내려갈가
지금 창밖에 새쪼끼를 껴입은
흰가슴의 까치가
붉게 익는 저 노을을 쪼아먹고 있다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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