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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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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닭과 매
2015년 07월 03일 15시 16분  조회:1879  추천:2  작성자: 림금산
우화
 
닭과
 
 
 
    닭이 푸드득 날아올랐다. 지붕우에 날아오른 닭은 하늘을 쳐다보았다. 헌데 하늘높은 곳에 매가 유유히 날고있었다.
“와- 어떻게 저리도 높이 날수가 있지? 진짜 기막힌 대물이네…”
닭은 너무도 감동되여 환성을 질렀다.
 
헌데 어느날인가 매 한마리가 마당에 내려앉았다. 닭은 매가 높이 나는걸 다시 보려고 날개치며 푸드득- 푸드득- 지붕우에 날아올랐다가 사랑채우에 날아올랐다 하며 법석을 부렸다. 하지만 그래도 매는 계속 날지를 않았다. 닭은 차츰 의심이 들었다.
“허, 매라해서 다 높이 나는건 아니였네, 요 머저리 매는 아예 날줄도 모르는구나…ㅎㅎ”
닭은 사기등등했다. “ 흥 매중에는 나보다도 더 날줄 모르는 매도 있었구나…”
 
그러던 어느날인가 닭은 또한번 매앞에서 본를 보여주려 푸드득- 푸드득- 날개치며 지붕우에도 날아오르고 사랑채우에도 날아오르며 으시댔다.
“얘, 매야 너도 한번 좀 날아보렴아, 이 날줄 모르는 매야…”
   헌데 이때라 마당에 잠자코있던 매가 입을 열었다
“허허, 그럼 오늘은 나도 한번 날개를 펼쳐볼가? 요즘 몸에 상처가 있어 날아보지 않았더니 온 몸이 근질근질 하네...”
말을 마친 매는 날개를 쫙- 펴며 마치도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듯이 곧추 하늘높은곳에 날아올라 유유히 노니는것이다. 닭은 금시 어정쩡 해졌다.
“천하에 이런 변이라구야!”
두 눈이 휘둥그래진 닭은 영원히 알수없었다. 닭의 고도(高度)는 어디까지나 둬메터뿐이고 매의 고도는 영원히 아득히 높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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