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하 만천성 땜아래 삼도구 구간은 이름난 수석산지여서 연길수석인들의 발길이 자주 가닿이는 고장이다. 일전에 이곳 집단탐석에 나섰다가 인공호수의 물을 터뜨린데서 탐석도 못하고 골탕을 먹었던 우리는 오늘 6월 26일 다시 가야하에서 골탕을 먹어야 했다.
오늘 탐석행은 김대현선생에 김봉세씨, 필자 셋만의 동행이다. 가야하의 붇고쪼는 허실을 알수 없은데서 셋만이 선발대로 나섰는데 여느때와 같이 뻐스타고, 택시타고 석현과 삼도구를 지나 근 200리밖의 수석산지에 이르니 가야하의 물은 평소보다 수량이 많다지만 탐석에는 별로 영향을 미칠것 같지 않았다.
헌데 택시에서 내려 가야하 물가에 나서니 사정이 달랐다. 돌밭인 강복판지대 두드러진 곳을 제외하곤 주위가 모두 물판이여서 흐르는 강물을 건너야 했다. 워낙 강곬이 아닌데다가 현재 흐르는 강물 또한 무릎팍을 넘을 정도여서 선참 바지를 걷어올리고 출렁출렁 건느다가 물속에 박힌 바위돌에 걸려 하마트면 넘어질뻔 했다. 게다가 바위돌가에 깊숙한 홈이 패인데서 물은 급속히 허리를 질러 졸지에 하반신이 물참봉이 돼버렸다.
뜻하지 않은 골탕에 바지가 후줄근히 젖어 말이 아닌데 혁띠에 걸었던 핸드폰까지 물의 세례를 받아 페물로 될줄이야. 하긴 여러해 쓰던 핸드폰이여서 바꿀때도 되였다지만 필경은 가야하에 당하는 두번째 골탕이였다.
일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셋이 두드러진 강복판 돌팥에서 금방 탐석을 벌리는데 김대현선생이 물이 붙는것 같다고 하였다. 이곳 지대 웃켠은 강폭이 넓은 잔잔한 지대여서 물이 붇는것이 알리지 않았다. 강가에 이르러서야 물이 눈이 뜨이게 붇고있다는것이 드러났다. 급기야 도로 물을 건너 서쪽의 강대안에 올랐지만 오늘 탐석행은 또 접어야만 했다. 먼저번과는 비길수는 없어도 수석산지는 전부가 물에 잠겨 버린 상태였다.
때는 정오와는 거리를 둔 시점이다. 그대로 귀가길에 오를수는 없었다. 다시 김봉세씨의 핸드폰으로 택시를 불러 60~70리밖의 도문아래 두만강반의 신기동에 갔어야 새로운 탐석에 나설수 있었다.
가야하에서 두만강에로, 수년간 탐석사에서 하루사이에 탐석지를 두강에로 이어간다는것은 처음 있은 일이다. 우리 수석인들을 부르는 가야하이고 가끔 수석다운 수석을 선사하던 가야하는 본의 아니게 선후 두번이나 우릴 곤경에 빠뜨려놓았다.
2006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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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상공
날자:2006-06-29 12:43:22
오, 그래서 핸드폰이 안 통했구만요.
참으로 수석을 하는데는 애로도 많구만요.
그것도 물론 재미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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