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카테고리 : 두만강수석회
올해도 여전히
여름은 가을을 물고 누웠습니다.
바람이 가을임을 알게하지만
이곳은 그렇지만은 않답니다.
단풍이 없는 가을~
하늘이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 가을~
바람이 가슴팤에 싸늘하게 들어오지 않는 가을~
이곳 가을 풍경입니다.
저는 요즘 새로운 음악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좋은 훈련이 기대가 되고
그 분의 뜻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치료안마훈련원도 진행이 되고 있고
지금은 장애인공예공장을 세워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새로이 회사(륵)가 건축을 시작하고
모두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12월에는 완공할 예정입니다.
제가 틈틈히 쓴 시가 10월말에
한국에서 출간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11월말에는 곤명에서 최초로
한인의 밤을 개최합니다.
모든 기획과 진행을 제가 책임지게 되었고
한인, 중국인 2000여명이 동원되는 대규모의 행사가 될 것입니다.
녹내장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매일 긴장하며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늘 기도해주시는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내일 맞는 추석은
다른해와는 달리 복된 만남이 있길 바랍니다.
여기서는 몇 가정이 함께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시 한수를 보내드리며 추석명절을 축복합니다.
녹슨 세월
허물어진 숨결을
씻어버리자
헛딛은 발목에 걸린
허한 몸둥이
가슴 덜렁 젖힌
덩어리 하나
오늘 고열에 숨질망정
무거운 심장 박동을 멈춰
무릎을 꿇자
다 내어놓자
더는 머뭇거릴 수 없는
구습을 벗어
기진한 생애를 벗자
혼음의 너의 가슴마저
덮어 녹여내어야
질긴 실타래를 풀어
녹여내어야
나의 화려한 초상화에
찌든 망상도 녹여내어야
맑은 가슴으로
빚어내어야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초록빛 남방편지 김부식원장
*86-13888-48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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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iw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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