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카테고리 : 두만강수석회
한국서 온 신철호님 소식
수석선배님 안녕하셨습니까?
목마르게 찾았는데 끝내 인터넷으로 만났습니다. 올리신 글과 사진과 글을 통한 여러 분들의 모습, 그 모습같이 정이 흐르는 수석들을 보니 당초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고 공부에 집중이 아니됩니다. 연구실에 나와서 컴퓨터를 켜고보면 자연히 수석을 찾게 되니깐요.
이곳 광주(光州)-빛고을에도 수석애호가들 많고 많습니다. 연길에 노래방이 많은거나 이곳에 수석원(壽石苑) 이 많은거나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젠 수석자원이 싹 고갈되여 중국의 수석을 많이 구입하고 있으며 돌아보면 별로 확 마음을 끄는 수석이 없습니다. 우리의 것을 모여놓으면 아마 보고 기절할 겁니다.
여름에 지리산에 가서 한번 물에 빠져 죽을번 할 정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탐석을 하였댔는데 석질이 두만강 오석에 비할 나위가 없고 모양이 다들 둥글만두라 자원고갈이 무엇인지 실감했었습니다.
여하튼 제시간에 공부를 끝마치고 돌아가서 진짜로 탐석에 빠지고 수석에 미치려고 합니다. 죽을 때 안해의 무릎을 베고 죽는 것이 아주 표준적인 행복한 고종명이라 하겠지만 저는 수석은 안고 수석을 베고 죽는 것이 원입니다.
여하튼 선배님께서 잘 보내십시오. 그리고 건강하시고. 수석(壽石)을 하려면 우선 수(壽)해야 하니깐요.
새해가 선배님께 사업이 뜻있는 좋은 한 해, 좋은 수석이 찾아드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07 .12.26. 석학(石學)후배 신철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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