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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석기】(1)
대련 성해 해변가 탐석재미
위해서 “생생1”(生生1) 호화륜선을 타고 대련에 이르니 2008년 7월 17일 이른 아침. 대련의 로호탄풍경구를 거쳐 성해풍경구에 들어서니 한낮이라 해볕이 극성을 부린다. 일행중 안해와 녀동생, 아들 경원이는 성아극지세계 부근에서 그늘을 찾아 땀을 들이고 나는 쌍둥이 딸애들과 더불어 성해풍경구의 해수욕장을 찾았다.
성해풍경구 해수욕장은 크게 두부분으로 나뉘여 있었다. 첫 구간 해수욕장은 휑한데 비해 두번째 구간 해수욕장은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로 차고 넘치였다. 아름다운 대련의 성해 해수욕장이였으나 나의 주의력은 파도가 연해연방 기슭을 때리는 해변의 모래톱에 쏠리였다. 두 구간 성해 해수욕장의 해변가 모래톱은 어딜보나 잘다란 바다돌들의 세상이여서 탐석하기가 좋았다.
첫구간 해수욕장을 거닐며보니 해석문양석이 있을만 했다. 헌데 문양이 선명하지 못하여 하나 또 하나 주어 들었다는 버려야 했다. 그 사이 쌍둥이는 첫구간 해수욕장에서 다리쉼을 하는데 두번째 해수욕장까지 다녀오니 쌍둥이가 오간데 없다. 내가 두번째 해수욕장으로 넘어간 사이 나의 뒤를 따르다가 길이 어긋났던 것이다.
성해 해수욕장의 탐석이 좋았다. 비록 그럴만한 수석 한점 주어들지는 못했지만 대련에서 해석탐석에 나서 보았다는 그 자체가 마음을 후련히 한다.
대련에서의 해석탐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돌이켜 보면 1999년 10월로 거스르는데 그해 나는 대련에서 한달간 국제선원강습반에 참가하고 국제선원자격증을 따게 되었다. 그리고 연길의 한 무역회사에서 세를 낸 500톤 급 무역선에 올라 두달간 해외 망망바다를 누비였었다. 대련에 머무른 강습기간 나는 성해공원 등지 해변가를 메주밟듯 하며 탐석의 첫걸음을 디뎌 보고 한국의 동해가에서도 해석(바다돌)탐석에 나서 보았는데 성해해변가 해석탐석이 나 수석사의 첫걸음이였다. 그로부터 9년이 흐르고 뜬다하는 수석인으로 거듭난후 다시 성해풍경구 해변가 탐석에 나서니 감개가 무량했다.
오호~ 정녕 잊을수 없는 대련이요, 성해해변가렸다. 나를 수석인으로, 첫 걸음마를 떼어준 뜻깊은 성해해변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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