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카테고리 : 두만강수석회
석 복
두만강 돌밭에서 해종일 헤매다가
기막힌 수석 한 점 내 눈에 띄였으매
어화라 어깨춤 덩실 이 아니 복이런가
애석 맘 지극하여 석복이 찾아 왔나
떨리는 두 손으로 명석을 받쳐 드니
서산에 지는 해님도 가던 길 멈추누나
은 준들 금 준들
말없이 놓여 있는 저기 저 수석은 야
진주나 보석처럼 빛나지 않는다만
천만년 風摩雨洗에 그 모습 천태만상
우주의 맑은 넋이 저 돌에 어렸거늘
은 준들 바꾸리까 금 준들 바꾸리까
한평생 제 자식처럼 쓰다듬어 주리오
수 석
억만년 풍찬로숙 겪어온 풍상고초
묵묵히 아로새겨 그 모습 천태만상
뉘 알랴 수석에 비낀 자연의 오묘함을
그 옛날 선비들도 돌 한점 앞에 놓고
술잔을 기울이며 시 지어 읊었건만
자연의 무궁한 조화 알지를 못 했으리
풍 류 인 생
대자연 신비로움 수석에 숨여있고
우주의 오묘함도 수석에 어렸으매
수석에 깃든 이야기 밤을 샌들 싫을까
석우들 함께 모여 석담을 나누면서
술잔을 높이 들어 석복을 바라노니
어화라 풍류의 인생 돌과 함께 즐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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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김대현 고문님께
전화를 올리시여
한국 월간 (수석의 미) 10월호에
김고문님의 시조 4수가
실렸다고 말씀드렸더니
대단히 반가워 하시며
기신님께 감사하고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수고하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