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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특색교육의 요람—연길시 중앙소학교
2011년 08월 16일 10시 49분
조회:1596
추천:0
작성자: 오경준
민족교육
민족특색교육의 요람—연길시 중앙소학교
글 / 오경준
2010년초, 길림성연길시중앙소학교로련속기쁜소식이날아들었다. 1월에이학교예술단무용대가출연한“장고춤”이중앙텔레비죤방송국의전파를탄뒤를이어2월에는무용“행복아리랑”이중앙텔레비죤방송국음력설맞이“아름다운교정”이라는프로그람에서방송되였다. 이두가지문예종목의공연으로해서연길시중앙소학교는제10회전국음력설맞이문예공연평의에서“전국예술우수집단”이라는영예를받았다.
이에앞서연길시중앙소학교예술단은지난20여년래선후로 전국성적인소년아동무용시합, 교정집단무용시합, 소년궁무용시합, 중소학생문예경연, 조선족소년아동문예경연에서수차특별상, 금상, 1등상을수상하는영광을누렸다.
연길시중앙소학교가이같이줄줄이많은영예를받아안을수있은것은학교가세워진근백년에달하는동안에몇세대의중앙소학교사생들이불철주야로뼈를깎는노력을해왔기때문이다.
연길시에서맨처음으로실험소학교로지정된연길시중앙소학교는일찍지난세기90년대에벌써“민족특색이있는현대화한소학교를건설”할청사진을펼쳐보였다. 특히새세기에들어선후이학교는“조선족의력사, 문화, 언어에능하고민족자긍심을가진민족인재와우수한품성, 건강한신심, 주동발전능력을가지고있고남을배려할줄아는현대문화인을양성하는것을유기적으로결부시켜장래가촉망되는뛰여난민족인, 우수한중국인, 개방한세계인을양성한다”는학교운영방침을세웠다. 연길시중앙소학교는시종이방침을지침으로삼았다.
민족특색교육은민족학교발전의디딤돌이다.
연길시중앙소학교의민족특색을민족전통문화교육, 민족예술교육, 민족례절교육, 이중언어교수등몇가지면에서그맥락을찾아볼수있다.
연길시중앙소학교의교수청사에들어서면첫눈에안겨오는것이대청에다깔금하게차려놓은민족전통문화교육전시관이다. 전시관은소학생들의심리에맞추어앙증맞게만들어졌는데하나의작은민속촌을방불케한다. 전시관에있는민족의전통이생생하게살아숨쉬는초가집안에는우리조상들이신었던짚신이있는가하면그들이사용했던농기구들과일상생활용품, 민족악기들이진렬되여있고우리민족의음식습관, 풍속습관, 례의범절이소개되여있다. 학생들은매일이곳을지날때마다조상들의숨결을피부로감지할수있는이런“문화재”들을보고느끼면서우리민족의전통문화를머리속에되새기고민족을위해자랑을떨칠수있는인재로자라날푸른꿈을무르익히군한다.
연길시중앙소학교는유구한민족예술전통을가지고있다.
1984년에성립된연길시중앙소학교예술단은오래전부터국내외에이름을날렸다. 이학교예술단의무용대는일찍여러차례국내의북경, 상해, 광서, 향항, 오문등지의무대를석권하고로씨야, 웽그리아, 한국, 조선, 오스트랄리아, 일본, 미국등나라에가서선을보이면서국내외예술계를놀래우고각계인사들의높은평가를받았다.
연길시중앙소학교예술단은최근5년래괄목할만한성과를거두었다.
2005년, 해남성해구시에서열린“중화를사랑하는군영컵”제1회전국청소년문예경연에서특등상을수상했다.
2007년에교육부, 문화부에서주최한제3회전국교정무용시합에서금상을수상했다.
이학교예술단은2007년11월에는미국에가서“한인절”예술활동에, 2009년2월에는일본에가서“매력교정”을태마로한중일문화교류회에참가하여국외에까지그명성을떨쳤다.
지금이학교예술단성원은704여명에달해전교학생수의59.4%를차지하고있다. 많은학생들은예술단의활동을통해자기의예술기량을높이고민족예술의정수를배우고있다. 매년예술절기간이면학생들은자체로안무하고자체로출연하는과정을통해자기들의장끼를자랑하고예술의진미를만끽하고있다.
이학교의대형집단무표현과대합창표현은아주유명한바지역을홍보하는데일익을담당하고있다.
2007년“6.1”국제아동절에표현한대형집단무“화려한동년”은전시각계군중들의한결같은호평을받았다.
2008년북방교역회기간에유일한어린이종목으로표현한광장무용은북방6개성과시에서온손님들을비롯한전체참가자들에게이학교사생들의한결같이뭉친힘과민족무용의진수를남김없이보여주었다.
연길시중앙소학교에서는이런집단활동을통해전교사생들을민족예술의전당에로이끌고캠퍼스에농후한민족예술분위기를만들면서 민족예술교육의새장을열어가고있다. 이학교는민족자치지방에서본민족의언어문자로된교과서를사용할수있는유리한점을리용하여민족예술교육을드팀없이내밀고있다. 1, 2학년때에는민족무용과를설치하여학생들에게민족무용의기본요령을배워주고있다. 또음악, 체육활동시간에는교원들이민족무용의기본동작을바탕으로자체로창작한 “교정무용”을전교학생들에게일반화하고있다.
2006년, 연길시중앙소학교는건축면적이1,500평방메터에달하는예술교수청사를일떠세워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의무교육단계학교중유일하게전문무용교수와련습을할수있는교실을가진학교로되였다.
연길시중앙소학교는례절교육을매우중시한다. 평시의학교내에서의 일상행위규범으로부터착수해서학생들로하여금민족문화의심각한내포를알게하여그들이민족문화를료해하고앞으로민족문화를위해일해야한다는책임감과사명감을느끼게하고있다.
이과정에서교원들이앞장을서서모범을보여주고있다. 이학교에서는누구나“우리민족문화의대변인이되자!”는슬로건을내걸고전체교원들속에서우수한민족지식분자쟁취활동을벌렸다. 매번우리민족의전통명절이되면교원들로하여금전통명절에깃든문화내포를알아보게하여민족문화교육의선줄군으로거듭나게했다.
이학교학생들은우리민족의전통복장을빼닮은교복을입고있는데일대풍경을이룬다.
학교에서는또민족언어문자사용에매우큰중시를돌리고있다. 해마다웅변대회와글짓기경연을벌려우리민족의언어문자를자랑할수있는기회를마련해주었다.
이학교에서는“독서가인간을만든다”는교훈(校训)을세우고매학생이학교에입학해서졸업할때까지300권씩독서할것을제창하고있다. 이렇게독서한다음날마다독서필기를하고매주마다독후감을쓰며달마다“독서왕”을뽑고있다. 또교수청사내에다독서성과전문란을만들어학생들의독서성과를자랑하는것으로그들의독서열성을격려해주고있다.
또교원들에게민족악기를다루는것을배워주고민족춤을출수있는여건을마련해주고있다.
전체사생들속에서우리민족의례절교양을진행하고있다. 교원들이앞장서민족의전통례절과현대인이갖춰야할교제례절을배우고있다. 교원들이익숙하게장악한후이런례절내용을학생들에게전수하고있다.
민족학교에서여러가지언어로교수하는것은력사적으로내려온어려운문제점이자우세이기도하다. 민족학교에서본민족의언어문자로배우는외에반드시한어를배워야하고한가지외국어를배워야한다고규정하고있다.
연길시중앙소학교에서는영어교수를일반화한토대우에서당지의실제에근거하여일본어와로어를선택과목으로선정하게하여다른동년배들에비해언어면의우세를기하려하고있다.
2003년이래연길시중앙소학교는평시의수업에서“이중언어교수”를일반화하여교수질을높이고수업시간의효률을높이고있다. “이중언어교수”중 학과과정을합리하게조절했다. 조선어과목과한어과목의주도적역할을충분히발휘하는토대우에서계속해서부분적과목은한어로수업하고평시에한어로대화를하며교수가운데서“이중언어”를조합해서교수하는등“세가지보완”조치를실시하는것으로“이중언어교수”를일반화하고있다. 학교에서목적의식적으로“이중언어”환경을마련해주고이를위해다양한활동을벌림과아울러학생들속에서“이중언어”응용종합능력평가시스템과“세가지언어”학과회화시스템을세워뚜렷한성과를거두었다. 학생들의“이중언어”와“세가지언어”능력이뚜렷이높아졌을뿐만아니라교원들의“이중언어”능력도높아졌다.
학생래원의격감은당면조선족학교들이겪고있는가장심각한문제로대두되고있다.
연길시중앙소학교에서는이를도전이자기회이기로간주했다. 이런시점에서학교에서는발빠르게움직이여“소반화교수”를실시했다. 학교실정에알맞는“10+30”교수리념을도입하여한동안실시한후지금일반화하고있다. 새로운교수모식으로해서학생들의주동성과창의성이더발전하고교원들의적극성과책임감이더높아졌으며학교는새로운도약을실현할수있는계기를맞이하게되였다.
학교를보면교장을알수있고교장을보면학교의면모를알수있다고했다.
연길시중앙소학교가이처럼민족문화예술의한떨기아름다운꽃으로피여날수있는것은교직원을가족처럼, 학생들을친자식처럼사랑하고학교를눈동자처럼사랑하는천미숙교장의주위에똘똘뭉친학교지도부의미래지향적인마인드와끓어넘치는열정그리고만족을모르는꾸준함이안받침되여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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