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혈관 심어 열효률 높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14일 10시00분    조회:6326

과학기술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협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탄생시켜왔다.이번에는 생명공학과 의학이 손을 잡고 동물이나 사람이 아닌 "창문"에 혈관을 심었다. 열손실을 줄여 건물내부의 온도를 조절하거나 태양전지의 효률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높은 실용성이라는 두가지 장점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고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비스생명공학연구소(WIBIE)는 투명한 실리콘의 일종인 유기체 기반의 폴리디메틸실록산(PDMS)으로 탄성중합체 스티커를 만들었다.

내부에는 밀리메터 크기의 인공혈관이 내장되여있어 물이 통과하며 온도를 7~9도까지 낮춘다. 미래에는 이런 인공혈관이 내장된 창문이 건물마다에 부착될 전망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비스생명공학연구소(WIBIE)는 인체내 혈관의 기능에 주목했다.혈관은 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날씨가 더울 때는 피의 흐름을 빠르게 해 온도를 낮추며 기온이 떨어지면 혈류를 느리게 해 랭각을 막는 등 외부온도에 맞춰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연구진은 창문에도 혈관 같은 액체통로를 만들면 온도조절이 쉬워질것으로 판단하고 0.1밀리메터 두께의 인공혈관을 1밀리메터 간격의 대각선으로 교차시켜 가로세로 10센치메터 정도의 사각형 면적을 채웠다. 혈관 내부에는 섭씨 21도 정도 되는 상온의 물이 흐르게 했다.

류동량은 분당 0.2리터에서 10밀리리터까지 조절하고 외부의 온도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폈다. 그러자 외부온도가 섭씨 37~39도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분당 2밀리리터의 물을 흐르게 하는것만으로도 인공혈관의 온도는 30도까지 떨어졌다.

인공혈관 창문은 복사, 대류, 확산이라는 열전달 메커니즘을 리용했는데 태양열이 복사현상에 의해 창문에 전달되면 유리를 통해 열이 확산되고 실내 공기에도 복사와 대류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유리에 실리콘혈관을 붙이면 물이 흐르면서 열의 확산을 막고 더 낮은 온도의 열이 대류하게 된다. 건물 내부와 외부의 온도를 다르게 유지함으로써 에너지 효률을 높이는 효과가 생기는것이다. 겨울에는 반대로 실내기온을 높일수도 있다.

폴리다이메틸실록산(PDMS)을 투명하게 가공해 스티커 모양으로 얇고 넓게 만들었기 때문에 일반 창문에도 붙일수 있으며 투명도가 90%에 달해 바깥의 경치도 별다른 외곡 없이 평소처럼 감상할수 있다. 인공혈관을 흐르는 물에 나노립자를 삽입하면 류동량을 조절함에 따라 노란색, 파란색, 검정색 등으로 창문의 색갈을 바꿀수도 있다.

이번 기술은 태양광 발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사이언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서울신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6일(현지시간) 태양계 밖에서 715개의 행성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4개의 행성은 나사가 명명한 ‘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habitable zone)에 속해 있어 ‘제2의 지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은 태양...
  • 2014-02-28
  • ▲서로 다른 파장을 내뿜는 강력한 태양 플레어가 관측됐다.[사진제공=NASA/SDO] 인간에게는 무해하지만 GPS 등에 장애 일으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태양이 또 다시 폭발했다. 이번에는 서로 다른 빛의 파장을 가지고 있는 X등급의 태양 플레어가 처음으로 목격됐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위성인...
  • 2014-02-28
  • [서울신문 나우뉴스]마치 블루베리같은 모습을 가진 신기한 화성 암석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난 10년 동안 학계의 큰 논쟁을 일으킨 화성 ‘블루베리 암석’의 형성 원인을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팀은 화성 블루베리 암석의 모양과 성분을 분석한 결과 운석 충돌로...
  • 2014-02-28
  • MNRAS 영상 공개 달에 거대 운석이 충돌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NRAS)'는 검색하기">유투브를 통해 달에 거대 운석이 충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스페인 우엘바 지역의 한 대학 천문학자들이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당시 충돌 장면을 목격한&n...
  • 2014-02-28
  • 검색하기">단파통신에 장애 발생 검색하기">태양의 흑점이 또 다시 폭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5일 오전 9시45분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태양의 왼쪽 가장자리에 신규 관측된 흑점 1990에서 발생했다. 이 흑점은 매우 활발한 활동성을 보이고 있어 태양 자전에 따라...
  • 2014-02-27
  •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면 사용못해   앞으로는 영화 속 주인공이 악당에게 총을 빼앗겨도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주인이 아니면 쏠 수 없는 ‘스마트 권총’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독일 총기업체 아르마틱스는 정보기술(IT) 기반 안전장치가 부착된 권총 ‘iP1’(사진)을 개발했다...
  • 2014-02-26
  • [서울신문 나우뉴스]신이 우주에서 펼치는 ‘런웨이’ 일까? 무려 37광년이라는 엄청난 길이의 ‘흔적’를 남긴 ‘펄서’(pulsar)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찬드라 우주망원경(Chandra X-ray Observatory)이 포착한 카리나 성운(constellation of...
  • 2014-02-24
  • 대마젤란운은 구름이라 불리지만 지구로부터 17억 광년 떨어진 은하이다. 하늘에 떠 있는 흐릿한 구름처럼 보인다. 이 은하의 회전 주기가 밝혀져 화제다.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의 과학자들이 허블 망원경을 이용해 연구한 바에 따르면 대마젤란운은 2억5천만년에 한 바퀴를 돈다. 순간의 삶을 살아가는...
  • 2014-02-20
  • 소행성 지구로(포토리아) 축구장 3배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로 접근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학계에서 ‘2000 EM26’으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폭 270m 정도로, 충돌을 일으킬 경우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지구근접천체(NEO)로 분류된다....
  • 2014-02-18
  • 블랙홀 제트 분출 공개(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우주 저 먼 은하 속 블랙홀은 이른바 ‘제트 분출’이라는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토해내는 현상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그런 드문 현상을 장기간 관측한 데이터를 합성해 만든 놀라운 이미지가 새롭게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항...
  • 2014-02-13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