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혈관 심어 열효률 높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14일 10시00분    조회:6323

과학기술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협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탄생시켜왔다.이번에는 생명공학과 의학이 손을 잡고 동물이나 사람이 아닌 "창문"에 혈관을 심었다. 열손실을 줄여 건물내부의 온도를 조절하거나 태양전지의 효률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높은 실용성이라는 두가지 장점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고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비스생명공학연구소(WIBIE)는 투명한 실리콘의 일종인 유기체 기반의 폴리디메틸실록산(PDMS)으로 탄성중합체 스티커를 만들었다.

내부에는 밀리메터 크기의 인공혈관이 내장되여있어 물이 통과하며 온도를 7~9도까지 낮춘다. 미래에는 이런 인공혈관이 내장된 창문이 건물마다에 부착될 전망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비스생명공학연구소(WIBIE)는 인체내 혈관의 기능에 주목했다.혈관은 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날씨가 더울 때는 피의 흐름을 빠르게 해 온도를 낮추며 기온이 떨어지면 혈류를 느리게 해 랭각을 막는 등 외부온도에 맞춰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연구진은 창문에도 혈관 같은 액체통로를 만들면 온도조절이 쉬워질것으로 판단하고 0.1밀리메터 두께의 인공혈관을 1밀리메터 간격의 대각선으로 교차시켜 가로세로 10센치메터 정도의 사각형 면적을 채웠다. 혈관 내부에는 섭씨 21도 정도 되는 상온의 물이 흐르게 했다.

류동량은 분당 0.2리터에서 10밀리리터까지 조절하고 외부의 온도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폈다. 그러자 외부온도가 섭씨 37~39도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분당 2밀리리터의 물을 흐르게 하는것만으로도 인공혈관의 온도는 30도까지 떨어졌다.

인공혈관 창문은 복사, 대류, 확산이라는 열전달 메커니즘을 리용했는데 태양열이 복사현상에 의해 창문에 전달되면 유리를 통해 열이 확산되고 실내 공기에도 복사와 대류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유리에 실리콘혈관을 붙이면 물이 흐르면서 열의 확산을 막고 더 낮은 온도의 열이 대류하게 된다. 건물 내부와 외부의 온도를 다르게 유지함으로써 에너지 효률을 높이는 효과가 생기는것이다. 겨울에는 반대로 실내기온을 높일수도 있다.

폴리다이메틸실록산(PDMS)을 투명하게 가공해 스티커 모양으로 얇고 넓게 만들었기 때문에 일반 창문에도 붙일수 있으며 투명도가 90%에 달해 바깥의 경치도 별다른 외곡 없이 평소처럼 감상할수 있다. 인공혈관을 흐르는 물에 나노립자를 삽입하면 류동량을 조절함에 따라 노란색, 파란색, 검정색 등으로 창문의 색갈을 바꿀수도 있다.

이번 기술은 태양광 발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사이언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GOES 위성(미국 NOAA의 정지궤도 위성)에서 관측한 태양 X선 자료 8일 새벽3시23분 발생..."국내 전리층 교란은 관측안돼"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8일 오전 3시 23분에 3단계 규모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크기가 지구의 약 18배인 거대 흑점 '...
  • 2014-01-08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구로부터 약 16만 8000 광년 떨어져있는 초신성 1987A의 생생한 폭발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모습은 초기 우주 생성의 비밀을 추정할 수 있는 주요 근거로 활용될 수 있기에 천문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칠레 아타카마사막 차이난토르 평원에...
  • 2014-01-07
  • ▲지구에서 200광년 떨어진 거리에서 붉은 항성 주변을 돌고 있는 KOI-314C 행성. 새로 발견된 행성은 가스로 가득 차 있으며 질량은 지구와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현지시간) 사이언스닷컴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행성 KOI-314C는 약 2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지구와 비슷한 질량이지만 대기가 지구보다 60% 정도 더 ...
  • 2014-01-07
  • 2014년 처음 지구를 찾은 소행성이 발견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지난 1일(현지시간) 소행성 ‘2014AA’가 지구로 날아와 중미와 아프리카 사이 어딘가에 잔해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화제의 소행성 2014AA는 약 2~3m의 매우 작은 크기로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며 거의 사라졌을...
  • 2014-01-06
  • ▲2014년 1월1일(현지시간)에 발생한 태양 폭발. 빛의 여러 가지 파장이 태양 폭발과 함께 포착됐다.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가 2014년 첫 태양 폭발을 포착한 사진을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태양은 두 번의 중간 수준의 폭발로 2014년 새해를 맞이했다.  태양 폭발은 지난해 1...
  • 2014-01-04
  • 미국의 위성이 150km 상공에서 중국의 달 탐사 로봇을 내려다봤다.  로봇이 달에 착륙한 (미국 시각) 14일 NASA의 위성 LRO은 사진을 촬영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 25일에 이르러서야 중국 탐사 로봇 위투을 바로 위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약 93마일 높이에서 촬영한 사진에서 너비 150cm의 위투가 식별되는 것...
  • 2014-01-02
  • 지구에서 불과 6.6 광년 떨어진 가까운 천체에 외계 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최근 적외선 WISE 관측 위성으로 발견된 새로운 갈색왜성(褐色矮星) ‘WISE 1049-5319’ 근처에 외계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현지시...
  • 2013-12-31
  • [서울신문 나우뉴스]중국의 연구진이 유전자 조작을 통한 ‘야광 돼지’를 만들어 내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중국 화남농업대학교 연구팀은 과거 야광 토끼를 만들어 낸 미국 하와이 대학의 연구방법을 응용해 탄생시킨 야광 돼지 10마리를 공개했다. 해파리 유전자를 어미 돼지 배아에 주입해 만들어 낸 이 야광...
  • 2013-12-31
  •   ▲공룡의 뛰는 속도 공룡의 뛰는 속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룡의 뛰는 속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공룡의 뛰는 속도는 과학자들마다 추정치가 다소 다르다. 티라노사우루스의 경우 시속 8km 정도로 추측했으며, 어떤 연구진은 60km가 넘는 속도로 ...
  • 2013-12-27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