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최대 국영 우주항공업체인 중국항공공업집단 산하 중항공업헬기설계연구소가 회전날개 4개를 가진 틸트로터(tiltrotor)를 개발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틸트로터는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면서 고속 비행이 가능한 헬기로, 중국이 개발 중인 틸트로터는 회전날개 4개를 수평에서 수직으로 기울이면서 시속 700km 이상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측은 '푸른 고래'(藍鯨)란 이름이 붙여진 이 틸트로터의 최고속도가 보잉이 개발해 미국군이 사용 중인 V-22 오스프리 틸트로터보다 40% 빠르다고 설명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푸른 고래는 시속 538km 순항속도로 20t의 화물을 싣고 재급유 없이 3천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또 8천600m까지 상승할 수 있어 역시 V-22보다 높게 날 수 있다.
조글로미디어 종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