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도 조립PC처럼…폰블럭, 인기폭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0월28일 09시59분    조회:4736
조립PC처럼 스마트폰도 원하는 부품을 조립하는 시대다. 마치 장난감 레고처럼 원하는 색상과 모양의 블록을 끼워 맞춘다는 뜻으로 ‘폰블럭(Phoneblock)’이라고 불린다. 27일(현지시각) 영국 씨넷은 BBC 보도를 인용, 폰블럭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폰블럭은 데이브 한킨스가 자신의 카메라를 만지면서 스마트폰까지 확장시킨 개념이다. 이미 6개월 전에 소개돼 국내서도 일부 내용이 알려졌다.

데이브 한킨스는 자신의 카메라를 고칠 당시 “카메라가 모두 정상 작동하는데 렌즈 모터만 고장났었다”며 “부품 하나 때문에 새 제품을 사는 것이 지나치게 낭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가 고장났다고 통째로 버리지는 않는다”면서 “이런 수리를 전자 제품에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 폰블럭 스마트폰이 완전히 조립된 모습.
이에 따라 각 부품을 교체하기 쉽게 블록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예컨대 카메라 모듈이 고장나면 작은 블록 하나만 갈아끼우면 된다. 고화소 고사양 모듈이 새로 나오면 부분적인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구입 초기부터 배터리 용량을 대폭 늘려 만들 수 있다. 내장 배터리 블록 하나를 끼울 거을 두 개를 끼우는 방식으로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저장 용량도 탑재되는 운영체제가 지원하는 만큼 늘릴 수 있다. 또 이어폰 잭을 여러개 만들어 도서관 같은 곳에서도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여러명이 노래를 들을 수도 있다.

한킨스는 폰블럭 출시 일정까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아직도 가다듬어야 할 수정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보다 쉽고 간단하며 내구성을 더욱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아울러 얼마나 많이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을지 정확한 수치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대기자를 받아 첫작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처음 한킨스가 생각한 사람 수는 500명이다. 홍보 영상(http://youtu.be/oDAw7vW7H0c)을 SNS에 올려 폰블럭 개념을 알렸고 영상 조회수는 수백만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에 홈페이지에 자신도 폰블럭 스마트폰을 갖겠다고 등록한 숫자가 당초 목표수치의 2천배에 가까운 95만명에 이른다.

외신은 스마트폰 제조업에서 공장식 대량 생산 체제가 사라질 것인지 관심을 기울인다. 완제품이 아닌 부품 조합의 시장이 커질 수도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다. 그럼에도 “언제나 새로운 시도는 있었지만, 모두 살아남을 수 있는 아이디어는 아니다”는 입장도 내놨다.



박수형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이번 경매에서 732억원의 낙찰가를 기록한 블루 다이아몬드. /소더비 홈페이지   세상에서 제일 큰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서 732억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28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경매회사 소더비는 전날 홍콩 경매에서 15.10캐럿짜리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 다이아몬드가 ...
  • 2022-04-28
  • [사이언스카페] 6600만년 전 철갑상어 화석의 뼈 성장층이 봄날 형태와 일치     6600만년 전 봄날 소행성 충돌로 공룡을 포함해 지구상 생명체 4분의 3이 멸종하는 순간을 그린 상상도./Joschua Knüppe 노벨 문학상을 받은 영국 시인 엘리엇은 시 ‘황무지’에서 1차 세계대전에서 수많은 사람이...
  • 2022-02-24
  • [천진 2월 10일발 신화통신 기자 주윤건] 2021년 12월 4일 ‘장경’의 모습으로 일년중 가장 밝은 별로 나타났던 금성이 2022년 2월 13일 ‘계명’의 모습으로 일년중 가장 밝은 별로 또다시 나타난다. 금성은 지구와 가까이 있는 행성이다. 고대에 금성을 ‘태백’ 즉 태백성이라 불렀다. ...
  • 2022-02-11
  • 인도의 가장 신성한 강 중 하나로 꼽히는 야무나강이 유해한 거품으로 뒤덮이며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흰색 거품으로 덮인 야무나강에선 수백명의 힌두교 신자들이 힌두교 태양신 축제인 ‘차트 푸자’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물에 몸...
  • 2021-11-11
  • 14년 사이 3m 이상 낮아져...지구 온난화 영향일 가능성 제기 2017년 한 울트라마라톤 선수가 몽블랑을 오르는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서유럽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산인 몽블랑의 높이가 최근 4년 사이 1m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몽블랑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이탈...
  • 2021-09-30
  • 일본 현지 과학자들은 도쿄에서 남쪽으로 1200㎞ 떨어진 해저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새로운 섬이 생겨났다고 밝혔다.일본에서 해저화산 폭발로 새로운 섬이 만들어졌다. 이로서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6000개 이상의 섬에 또 하나의 섬이 추가됐다. 영국 가디언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현지 과학자들은...
  • 2021-08-18
  •  최근 할빈 시민 리강(李刚) 씨가 모래 채취선에서 10여개의 크고 작은 '돌멩이'를 잇달아 발견했다. 흑룡강성 지질광산국 자연자원조사원의 여러 전문가의 초보적인 고증을 거친 결과 그 알 모양의 돌멩이들은 화산이 폭발한 후 형성된 규석으로서 지금으로부터 1억년 전의 것으로 추정됐다.   무게가 100여...
  • 2021-07-16
  • 올해 세계적으로 유일한 한차례의 금환일식이 오늘 저녁 나타난다. 금환일식은 북경시간으로 10일 16시 12분 시작되여 21시 11분에 끝나는 바 약 5시간 지속될 전망이다. 금환일식이 나타나면 달이 태양의 중심을 대부분 가리기에 태양은 고리모양의 변두리만 보이면서 마치 반짝반짝 빛나는 ‘금반지' 모양을 하...
  • 2021-06-10
  • 갈라파고스 명물 바위 붕괴 폭 23m 아치 무너지고 기둥만 남아 엘니뇨로 침식 활발… 관광객도 급증 남태평양 ‘생물 다양성의 보고’ 위기 디캐프리오 보호 기금 487억원 약정 갈라파고스 명물 ‘다윈의 아치’ 사라졌다 -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의 이름을 딴 갈라파고스제...
  • 2021-05-20
  • 21일 광주시 오양천상관은 오는 4월 27일 밤, 하늘에 올해 첫 슈퍼문이 떠오르니 날씨가 맑기만 하면 중국 각지역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슈퍼문이란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와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쳐, 평소보다 더 크게 관측되는 보름달을 가리킨다. 달은 지구 주위를 원형이 아닌 타원...
  • 2021-04-2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