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차단하려면 核에너지 필요"(美과학자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4일 15시50분    조회:2808
"풍력, 태양광만으론 충분치 않아"

(피츠버그 AP=연합뉴스) 화석 연료 사용에 따른 지구 온난화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보다 안전한 '핵 에너지'(원자력 발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저명한 기후문제 전문가들로 부터 제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일급 과학자 출신인 제임스 한센 박사 등 4명의 과학자들은 3일(현지시간) 전 세계 주요 환경단체와 정치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기후변화 해법으로 핵 에너지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환경보호론자들이 지구 온난화가 생태계와 인류를 위협한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대다수 핵 에너지에 반대하고 재생 에너지가 수십년내 주력 에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는데 대해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재생 에너지는 세계가 필요로 하는 값싸고 신뢰할수 있는 분량을 제공할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확대될수 없다"며 "지구온난화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어느때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온실가스 효과를 줄여줄 잠재력있는 기술을 외면할수 없다"고 말했다.

서한의 서명자는 한센 박사 이외에 카네기 연구소의 켄 칼데이라 박사, MIT대학의 케리 이매뉴얼 교수, 호주 아들레이드 대학 톰 위글리 교수 등이다.

한센 박사는 30여년 전부터 지구온난화 위협에 관한 연구조사를 발표해왔으며 1988년 그의 미 의회 증언은 지구 온난화 문제를 본격 논의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칼데이라 박사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의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고 이매뉴얼 교수는 기후변화와 허리케인 사이의 상관관계 가능성에 대한 연구로 알려졌다.

위글리 교수도 30년 이상 기후에 관한 연구조사를 계속해왔다.

이매뉴얼 교수는 서명자들이 재생 에너지원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환경보호론자들이 현실적으로 세계 에너지 문제를 혼자만으로는 풀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후 전문가들의 절대 다수는 화석연료로 인한 오염이 지난 60년간 지구 온도를 상승시킨 주범이라는 것을 사실상 확신하고 있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급격히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1년 세계 1위 배출국인 중국의 영향으로 3%가 증가했다.

현재 미 컬럼비아 대학 교수인 한센 박사는 "환경보호주의자들이 단순히 화석연료에 반대하고 재생에너지만을 주장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풍력과 태양광뿐이라는 픽션을 계속 믿는다면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버드대학의 에너지 전문가 스티븐 안솔라베르 교수는 "환경운동가들 사이에서 핵에너지 문제는 견해가 엇갈려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서한은 기후변화가 제기한 어려운 선택에 대해 일반 대중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환경보호단체인 '천연자원 보호협의회'(NRDC)는 "핵 에너지가 기후문제에 만병통치약은 아니다"고 경고했다.

이 단체의 프랜시스 베이네크 회장은 "재앙을 초래할 위험은 핵 에너지가 갖는 한가지 문제에 불과하며 폐기물 저장과 핵물질 안전도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서울신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6일(현지시간) 태양계 밖에서 715개의 행성을 무더기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4개의 행성은 나사가 명명한 ‘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habitable zone)에 속해 있어 ‘제2의 지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은 태양...
  • 2014-02-28
  • ▲서로 다른 파장을 내뿜는 강력한 태양 플레어가 관측됐다.[사진제공=NASA/SDO] 인간에게는 무해하지만 GPS 등에 장애 일으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태양이 또 다시 폭발했다. 이번에는 서로 다른 빛의 파장을 가지고 있는 X등급의 태양 플레어가 처음으로 목격됐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위성인...
  • 2014-02-28
  • [서울신문 나우뉴스]마치 블루베리같은 모습을 가진 신기한 화성 암석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난 10년 동안 학계의 큰 논쟁을 일으킨 화성 ‘블루베리 암석’의 형성 원인을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팀은 화성 블루베리 암석의 모양과 성분을 분석한 결과 운석 충돌로...
  • 2014-02-28
  • MNRAS 영상 공개 달에 거대 운석이 충돌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NRAS)'는 검색하기">유투브를 통해 달에 거대 운석이 충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스페인 우엘바 지역의 한 대학 천문학자들이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당시 충돌 장면을 목격한&n...
  • 2014-02-28
  • 검색하기">단파통신에 장애 발생 검색하기">태양의 흑점이 또 다시 폭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5일 오전 9시45분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태양의 왼쪽 가장자리에 신규 관측된 흑점 1990에서 발생했다. 이 흑점은 매우 활발한 활동성을 보이고 있어 태양 자전에 따라...
  • 2014-02-27
  •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면 사용못해   앞으로는 영화 속 주인공이 악당에게 총을 빼앗겨도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주인이 아니면 쏠 수 없는 ‘스마트 권총’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독일 총기업체 아르마틱스는 정보기술(IT) 기반 안전장치가 부착된 권총 ‘iP1’(사진)을 개발했다...
  • 2014-02-26
  • [서울신문 나우뉴스]신이 우주에서 펼치는 ‘런웨이’ 일까? 무려 37광년이라는 엄청난 길이의 ‘흔적’를 남긴 ‘펄서’(pulsar)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찬드라 우주망원경(Chandra X-ray Observatory)이 포착한 카리나 성운(constellation of...
  • 2014-02-24
  • 대마젤란운은 구름이라 불리지만 지구로부터 17억 광년 떨어진 은하이다. 하늘에 떠 있는 흐릿한 구름처럼 보인다. 이 은하의 회전 주기가 밝혀져 화제다.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의 과학자들이 허블 망원경을 이용해 연구한 바에 따르면 대마젤란운은 2억5천만년에 한 바퀴를 돈다. 순간의 삶을 살아가는...
  • 2014-02-20
  • 소행성 지구로(포토리아) 축구장 3배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로 접근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학계에서 ‘2000 EM26’으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폭 270m 정도로, 충돌을 일으킬 경우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지구근접천체(NEO)로 분류된다....
  • 2014-02-18
  • 블랙홀 제트 분출 공개(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우주 저 먼 은하 속 블랙홀은 이른바 ‘제트 분출’이라는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토해내는 현상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그런 드문 현상을 장기간 관측한 데이터를 합성해 만든 놀라운 이미지가 새롭게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항...
  • 2014-02-13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