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형 운반로켓인 창정(嫦娥) 3호(CZ-3B)는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 있는 90여m 높이의 발사대 내부에 완전 패킹되어 발사 전의 마지막 준비작업을 점검 중이며, 발사장 시스템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달 탐사 2단계 프로젝트인 창어 3호 임무의 각 시스템이 모든 준비를 마침으로써 창어 3호 탐측기 발사는 이미 발사명령 대기 모드에 돌입했다.
창어 3호, ‘멀티창구, 좁은폭, 고정밀도 궤도진입’ 발사 첫 시도
달 탐사위성의 발사 창구(발사 가능 시간대(帶))는 지구와 태양, 달의 운동규칙, 태양이 비행과정 중 에너지 수집에 미치는 영향, 발사장의 기후, 로켓 탑재 능력과 위성능력의 한도 등 여러 가지 요소의 영향을 고려해 선택된다. 창어 3호와 같은 탐측기의 발사 창구는 1년에 대략 2개월 정도 시간 안에서 선택할 수 있다.
창어 3호 탐측기의 다이렉트 발사거리는 근지점 고도 200km, 원지점 고도 38만km에 이르는 지구와 달의 전이궤도(Transfer orbit, 천이궤도)이다. 이는 지구위성과 다르며, 발사 창구에 대한 제한도 엄격하다. 창어 3호의 퍼펙트한 달 착륙 보장을 위해 개조형 로켓은 중국의 우주 발사 역사상 처음으로 멀티 창구, 좁은 폭, 고정밀도의 궤도 진입 발사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창어 3호는 매일 2개씩, 총 6개의 발사 창구를 선택했어요. 첫 발사 창구의 폭은 4분, 만약 제1 발사창구가 작동되지 않으면 발사 창구 폭이 1분인 제2 발사창구로 진입하게 됩니다.”
장제(姜杰) 운반 로켓시스템 총괄 설계사는 멀티 창구와 좁은 폭의 발사는 궤도 설계에 대한 요구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난이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6개의 창구는 6개의 궤도를 필요로 하고 그들의 궤도 진입 파라미터와 전체 비행궤도는 모두 완전히 다를 뿐만 아니라 매번 발사는 창구가 좁거나 아예 제로 창구(정시에 발사)므로 발사 시간의 간격이 아주 짧아 빠른 시간 내에 다른 탄도 파라미터를 바인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첫째 날, 제1 창구에서 최대 4분 내에 발사가 되지 않으면 완전 다른 궤도 시스템인 제2창구에서 발사할 수 있습니다. 제2 창구에서 반드시 1분 안에 발사됩니다”라고 장제는 말했다.
현재 발사장의 발사테스트와 관측 및 제어, 통신, 기상, 지상근무 보장의 5대 시스템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마지막 발사 명령을 대기하고 있다.
인민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