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명왕성의 거대한 달인 '카론(Charon)' 표면에 금이 가 있고 내부 온도가 따뜻하다고 가정한다면 카론 내부에 '지하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나사는 이날 1978년 발견된 차가운 얼음으로 돼 있는 카론 내부에 바다의 존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명왕성은 태양으로부터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고 표면 온도는 영하 229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만약 카론 내부에 지하바다가 존재한다면 그 속에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은 있다.
명왕성은 지표면 온도가 영하 200도 이상으로 낮은 만큼 지표면에서는 액체 상태의 물을 기대할 수 없다. 또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너무 작은 크기라서 연구하고 관찰하는데도 어려움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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