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모성(母性) 강할수록 아기 지능↑”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21일 10시37분    조회:3123

[서울신문 나우뉴스]엄마의 따뜻한 모성이 강하게 전해질수록 미래 아이의 지능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뉴스 메디컬 넷(News-Medical.net)은 뉴욕 대학교 연구진이 엄마의 정성어린 보살핌과 아기 지능 발달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갓 태어난 실험용 쥐의 뇌 전자신호 분석을 통해 어미 쥐의 보살핌과 부재(不在)가 초래하는 뇌 신경세포 변화를 관찰했다. 약 100시간에 걸쳐 고해상도 비디오카메라로 촬영된 쥐의 행동발달영상과 생후 12~20일 까지 측정된 신경세포변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진이 최종 확인한 데이터는 놀라웠다. 어미 쥐가 함께할 때와 부재 시의 새끼 쥐 뇌 발달 모습이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어미 쥐와 함께할 때 새끼 쥐의 뇌 활동은 안정성을 띠었고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지능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어미 쥐가 부재할 때는 새끼 쥐의 뇌 활동이 급속도로 불안정해졌고 뇌 신경세포 생성도 크게 눈에 띠지 않았다. 특히 어미 쥐와 함께할 때 나타난 새끼 쥐의 뇌신경 신호 패턴은 사람이 명상-수면-각성 주기 때 고도의 집중력을 나타낼 때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뉴욕대학 레지나 설리번 교수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엄마의 따뜻한 감각 자극이 아기의 건강한 두뇌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는 점을 알려 준다”며 “또한 포유류 대부분에서 볼 수 있는 모성적 육아방식의 생물학적, 의학적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장기 때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이 향후 아기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전에도 있었다. 마더링(mothering) 혹은 모성적 양호라고 불리는 이 행위는 엄마가 갓 태어난 아이에게 항상 좋은 말과 따뜻한 피부접촉, 그리고 향기로운 체취를 일정하게 전달해주는 것으로 아이 정서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마더링을 충분히 받은 아이는 성장하면서 자주성이 함께 발달돼 친구들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게 되고 더불어 사회성도 함께 발달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런 행위가 결여된 채 성장한 경우는 아이가 정서발달이 늦거나 비행(非行)에 빠질 위험이 높다고 한다.

또한 이 마더링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 앞에서 함부로 어법에 맞지 않거나 저속한 단어를 쓰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는 것이다. 최근 워싱턴 대학 뇌 과학·학습 연구소에 따르면, 아기들은 적어도 생후 6개월부터는 단어를 습득하기 시작하고 7개월부터는 모국어와 외국어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태어난 직후부터 아기들은 부모의 행동과 언어습관을 관찰하며 스스로 지능발달을 해나가는 만큼, 모범적인 예를 보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journal Current Biolog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2월 말 광활한 중국의 서남부 지역에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짱(西藏, 서장: 티베트) 린즈(林芝)에는 봄바람이 따뜻하게 불어오며 각종 곡식과 야생 복숭아꽃들이 각자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야루짱부장(雅魯藏布江) 대협곡, 니양허(尼洋河) 기슭은 복숭아꽃이 많은 지역으로 유명...
  • 2017-02-27
  • 2월의 하이커우(海口, 해구)는 벌써부터 봄 내음이 가득하다. 2월 21일, 하이커우 사포(沙坡)댐 주변의 논을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알록달록한 것이 마치 모자이크를 펼쳐 놓은 듯하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 2017-02-23
  •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고래 300여 마리가 해안가 모래톱에 걸려 떼죽음을 당했다.  10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자연보호부는 남섬 북단 골든베이에 있는 페어웰스핏에서 참돌고랫과 들쇠고래(pilot whale) 416마리가 모래톱에 걸려 75% 정도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
  • 2017-02-10
  • 많은 네티즌들이 1월 1일 저장(浙江)성 진화(金華) 하늘에 나타난 ‘대형 하트 구름’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신이 지구를 많이 사랑하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일 진화 하늘에 뜬 하트 구름은 계속해서 모양을 바꿨고 하트 속에 문어, 포산(佛山) 등을 담기도 했다. (번역: 은...
  • 2017-01-05
  • 2017년 1월 1일부터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1월 4일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는 등 광시(廣西) 난닝(南寧)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월에 접어들었지만 난닝은 3월 평균 최고 기온(21.6도)보다도 높은 온도를 보이며 더위와 포근함을 동시에 가져다주고 있다. 난닝시 빈양(賓陽)현 천핑(陳平)향에는 매...
  • 2017-01-05
  • 할빈 동북호림원의 호랑이떼.   흑룡강성 할빈 동북호림원(东北虎林园)에서 최근 호랑이들이 짝짓기에 한창이다.   24일 중화넷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호림원에서 사육되는 암컷 호랑이 100여마리가 출산에 적당한 년령과 교배 절정기를 맞으면서 원내 사육장 곳곳에서 수컷 호랑이들과 짝짓기에 나섰다.   ...
  • 2016-12-25
  • 12월 19일, 관광객들이 지린(吉林)시 무송도(雾凇岛)풍경구에서 유람하고 있다.   이날, 지린성 지린시 무송도풍경구에 무송이 나타나면서 숭화장(松花江) 강변은 온통 은백색으로 덮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구경을 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쉬창(許畅)] 원문 출처:신화사
  • 2016-12-20
  • 문화는 한 도시의 영혼이고 도시의 야경이 그 문화의 일부분이다. 이런 도시문화는 대낮처럼 구체적이지 못하지만, 나는 보다 많은 촬영 수법으로 내가 사는 도시의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야경을 표현하려 한다.  사진은 2016년 7월 6일 촬영한 푸젠(福建)성 난핑(南平)시. 원문 출처: 신통도(新通圖)
  • 2016-12-13
  • 다쉬산(大旭山) 폭포군은 원시자연생태 관광구의 하나이다. 렌산(連山)좡족야오족자치현(壮族瑶族自治县)에 위치하고 있는 다텐충(大田冲) 마을은 2002년에 광둥성(廣東省)의 첫번째 빈곤퇴치 중점관광 프로젝트로 결정되었다. 다쉬산의 빽빽한 수림으로부터 나무를 감싸고 자라는 고목덩굴, 폭포군, 맑은 냇물까지 아름다...
  • 2016-12-08
  • 칠색 얼음폭포(七彩冰瀑)는 칭하이(青海)성 먼위안(門源)현 치롄산(祁连山) 강스카(岗什卡) 설봉밑에 위치하고 있다. 해마다 겨울이면 이곳의 한군데 폭포는 결빙한 뒤 얼음폭포가 된다. 햇볕이 쪼이면 얼음폭포는 오색영롱한 빛깔을 반사하기에 얼음폭포란 이름이 지어졌다. 원문 출처:신퉁도(新通圖)
  • 2016-12-07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