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우주여행 위해 6개월 간 겨울잠 자는 기술 개발 中”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9일 20시53분    조회:6092
3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화성으로의 여행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우주여행 중 우주인을 6개월 간 겨울잠 상태에 빠지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나사가 후원하고 있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워크스의 존 브랜포드 박사는 "저체온을 유지시켜 동물이 겨울잠을 자듯 인위적으로 만드는 기술은 현재 의학적인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장기간의 우주여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저체온 치료는 2000년대 초반부터 정신적 외상이 심한 환자들을 위해 도입됐다. 스키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회복되고 있는 포뮬러원(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도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

체온을 인위적으로 내리면 무의식 상태로 바뀌며, 신진대사 및 산소 소비량이 감소돼 뇌세포 파괴를 막을 수 있다. 또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인체의 조직 반응도 그만큼 늦춰진다.

하지만 현재 병원에서 쓰이고 있는 저체온 치료는 6개월이 아닌 한 번에 3~4일 정도의 치료를 반복하는 것이다. 우주여행을 위해 저체온 치료 기술에 매달리는 것은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화성 여행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일단 우주인이 숙면 상태에 있으면 생존에 필요한 음식이나 물 등의 중량을 줄일 수 있다. 기본적인 영양분은 정맥주사를 통해 공급된다. 또 근육 위축은 전기 자극으로 막아 육체적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비행선에서의 활동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숙면 상태의 화성 우주 비행은 우주인 1인당 220~400t의 무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스페이스워크스는 숙면 상태의 우주비행을 통해 우주인의 생활공간을 5분의 1로 줄이고, 생존에 필요한 음식과 물 등의 중량을 3배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브랜포드 박사는 "현재 기술로는 3일에서 2주일까지의 지속적인 휴면 상태가 가능하다"며 "6개월 간 동면 상태에 빠뜨리는 기술은 30년 안에는 개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서울신문 나우뉴스]음식과 생활 습관이 좋아지면 뇌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사회적인 환경’에도 영향을 받게 되며 특히 여성의 경우 더 크게 작용한다고 유럽의 학자들이 최근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밝혔다. 이는 삶의 수준이 향상되면 남녀 모두 뇌의 인식 능력...
  • 2014-09-28
  • [서울신문 나우뉴스]적어도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바닷물의 반은 태양계 형성 시점보다 오래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과학진흥협회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과학전문저널 사이언스(Science)는 미국 미시건 대학 앤아버 캠퍼스·영국 엑서터 대학 연구진이 “지구상의 바닷물 중 적어도 50%는...
  • 2014-09-28
  • 콘솔게임 ‘헤일로4’에 등장하는 AI 코타나의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오는 2020년까지 대부분의 사람이 온라인상에 자신과 똑같은 존재 이른바 ‘디지털 쌍둥이’(digital twins)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미래학자 존 스마트가 전망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0일(현지시간) 보...
  • 2014-09-25
  • [서울신문 나우뉴스]아무 조건 없이 자신의 신체장기를 불쑥 기증하는 등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유독 강한 이타적인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과 뇌 형태 자체가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조지타운대학 연구진이 이타적인 사람은 보통 또는 이기적인 사람과 뇌 활성화 패턴부터 크기까지 폭 넓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 2014-09-25
  • (아래 오른쪽) 지구 하늘과 유사한 ‘HAT-P-11’ 대기의 가상 이미지 지구에서 약 124광년 떨어져있는 해왕성 크기 외계행성에서 ‘수증기’ 존재가 확인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메릴랜드 대학 연구진이 지구에서 124광년 거리에 존재하는 행성 &lsquo...
  • 2014-09-25
  • ▲태양에서 플레어와 CME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사진제공=NASA] 실시간 태양 변화, 지구에 끼치는 영향 커  태양은 주기적으로 폭발한다. 폭발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 중 번쩍하고 섬광으로 나타나는 '플레어(flare)'와 '코로나질량방출(CME)'이 대표적이다. 태양 폭발은 때에 따라 지...
  • 2014-09-24
  •   최근, 한 누리꾼이 선양(瀋陽) 비행기 제조 공장에서 연구•개발 후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젠(殲)-31전투기의 시험 비행 사진을 유명한 모 군사 웹사이트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젠-31전투기는 엔진 제트 노즐 수축장치의 색을 진한 색과 옅은 색 2가지로 구분했다. 인민망
  • 2014-09-22
  • [서울신문 나우뉴스]초기 지구는 뜨거운 마그마가 바다를 이루는 지옥 같은 환경이 아닌 온난한 기후의 성경 속 ‘에덴동산’ 같은 사람이 살만한 환경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월드리포트(Science world report)는 밴더빌트 대학 지질학 연구진이 &ldqu...
  • 2014-09-17
  • 가장 빛나는 천체 '퀘이사'…미스터리 20년 만에 풀려 은하 중심으 블랙홀이 주변의 별을 산산조각 내면서 삼키는 과정에서 퀘이사는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를 우주에 방출한다. 엄청난 양의 에너지 방출로 퀘이사는 우주에서 가장 밝게 빛나게 된다. 사진은 개념도. (사진 출처=NASA) 우주에서 가장 밝게 빛...
  • 2014-09-17
  • ▲로제타 탐사선이 혜성의 사진을 보내왔고 과학자들이 이를 토대로 혜성 지도를 완성했다.[사진제공=ESA] ESA, 로제타가 촬영한 사진으로 '혜성 지도' 만들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이제 시작이다. 로제타가 혜성 지도를 만들었다. 혜성은 다양한 얼굴을 지녔다. 혜성 지도는 로제타의 탐험에 기본이 된다. 혜...
  • 2014-09-17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