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돛’ 단 낙타처럼 생긴 신종 공룡 발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17일 14시17분    조회:4014

지금으로부터 약 1억 2500만 년 전 지금의 스페인 땅을 누빈 신종 공룡이 발견됐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통신대학(UNED) 연구팀은 카스테욘 지역에서 발굴된 화석을 분석한 결과 신종 공룡으로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모렐라돈(Morelladon beltrani)이라는 학명이 붙은 이 공룡은 길이 6m, 높이 2m의 중형으로 양치류나 침엽수를 뜯어먹고 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공룡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특이한 모양새다. 모렐라돈은 등에 돛처럼 생긴 척추뼈로 이어진 부위가 약 60cm 돌출돼 있다. 멀리서 보면 낙타와 비슷하게 보일 정도.
 
그러나 연구팀은 이 돌출 부위의 기능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를 이끈 페르난도 에스카소 진화생물학 박사는 "이 돌출 부위는 몸의 열을 방출하는 온도 조절용이거나 영양분 저장소 혹은 구애의 용도로 사용됐을 것"이라면서 "돛처럼 생긴 구조는 이와 유사한 공룡의 진화 역사를 연구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설명처럼 모렐라돈과 비슷하게 생긴 공룡도 있지만 덩치는 훨씬 크다. 백악기 전기 아프리카를 누빈 오우라노사우루스(Ouranosaurus)가 대표적. 용감한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오우라노사우루스 역시 초식공룡이지만 길이는 7~8m, 무게는 3~4톤에 달한다.
 
또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큰 덩치를 가진 육식공룡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도 등 부위가 불끈 솟아있다. 척추 돌기가 돌출돼 생긴 이 부위는 무려 2m에 달하며 조직 내에서 실핏줄이 많이 발견돼 전문가들은 체온 조절 기능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가스 방출하는 블랙홀 상상도 [서울신문 나우뉴스]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블랙홀에서 뭔가가 방출되는 이상한 현상이 관측돼 관심을 끌고 있다. 천문학자들이 허블 우주망원경을 사용해 지구로부터 약 200만광년 거리에 있는 세이퍼트 은하 NGC 5548의 중심에 있는 초대형 질량 블랙홀에서 엄청난 가스가 방출되는 것을 최근...
  • 2014-06-30
  • 러시아 매체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근교 비행통제센터의 언론대변인은 러시아 연방 우주국의 우주 비행사 2명이 러시아 측 연구 계획에 따라 국제우주정거장을 이탈해 6.5시간 동안 우주유영(Spacewalk)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국제우주정거장의 러시아 우주선 선체 일부의 표면 작업은 러시...
  • 2014-06-23
  •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토성의 위성 포이베(Phoebe)의 최근접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나사와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최근 촬영한 이 사진은 매우 선명한 화질로 울퉁불퉁한 포이베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나사 측이 이 사진을 공개한 것은 ...
  • 2014-06-20
  • 토성 위성 타이탄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대기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NASA의 고더드우주비행센터의 연구팀은 실험실 내에서 서로 다른 가스를 섞어 타이탄과 가장 유사한 대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타이탄을 감싸고 있는 주된 기체는 질소이며 약간의 메탄이 포...
  • 2014-06-20
  • 태양이 플라즈마 불꽃을 토해내다 다시 삼키는 장면을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16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지난달 27일 관측한 이 장면은 극자외선(EUV) 영역의 두 파장을 합성한 것으로, 나사의 유튜브 개정을 통해서 영상으로도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태양은 상...
  • 2014-06-20
  • 밤하늘의 은하수는 언제나 감동을 준다. 끝도 없이 펼쳐진 별들은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다. 그런데 더 아름답고 깨끗한 은하를 보려면 지표면을 떠나야 한다. 각종 공해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이 ‘오늘의 천문학 사진’으로 선정된 위 이미지는 약 11.2km 상공에서 촬영한 것이다. 미국의 한 ...
  • 2014-06-20
  •   낚아낸 털코끼리 치아화석 17일, 길림시의 시민 오덕승은 평소처럼 강변공원에 가서 낚시질을 하다 10센치메터길이의 돌덩이를 낚아냈는데 전문가는 이는 고생물시대의 털코끼리치아화석이라고 했다. 오씨에 따르면 돌덩이의 표면이 매끄럽고 미세한 반점들을 보아낼수 있는데 매우 견고, 동물의 치아로 보였다. 전...
  • 2014-06-18
  • ▲명왕성과 달.[사진제공=NASA] 나사, 새로운 가능성 제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명왕성의 거대한 달인 '카론(Charon)' 표면에 금이 가 있고 내부 온도가 따뜻하다고 가정한다면 카론 내부에 '지하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나사는 ...
  • 2014-06-16
  • 달의 뒷면 비밀 속에 쌓여 있던 달의 ‘어두운 뒷면’에 대한 미스터리가 마침내 풀렸다. 미국 펜실페이니아주립대의 천체물리학자들이 달의 반대편에 ‘바다’(Maria)가 거의 없는 이유를 밝혀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여기서 달의 바다는 평탄하고 어두워 보이는 지형을 말한다. 연구팀은 달의 뒷...
  • 2014-06-16
  • NASA 연구진이 빛보다 빠른 속도로 항성간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워프’ 기술을 채용한 우주선 모델을 공개했다. 워싱턴포스트기사캡쳐(http://www.washingtonpost.com/news/post-nation/wp/2014/06/11/this-is-the-amazing-design-for-nasas-star-trek-style-space-ship-the-ixs-enterprise/?hpid=z8)(courte...
  • 2014-06-16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