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번식 백두산호랑이 북중접경 호랑이공원에 방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2일 13시34분    조회:2765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에서 인공번식으로 태어난 백두산호랑이가 서울 면적 25배에 달하는 국가공원에 방사될 예정이라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1일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신문 등에 따르면 장광순(姜廣順) 중국 국가임업초원관리국 고양이과동물연구센터 상무부주임은 "2050년까지 중국 야생 호랑이 개체 수가 100마리에 달할 것"이라며 야생 개체 수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인공번식 호랑이를 훈련해 야생에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7월부터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칭(汪淸)·훈춘(琿春)과 헤이룽장(黑龍江)성 닝안(寧安)·둥닝(東寧)을 아우르는 라오예링(老爺嶺) 남부지역에 1만4천600㎢ 면적으로 조성 중인 백두산호랑이 국가공원에다가 인공번식한 호랑이들을 풀어놓겠다는 구상이다.

백두산호랑이 국가공원은 오는 2020년 완공되며 전 지역에 걸쳐 10만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야생 호랑이 자료를 수집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중국에서 '동북호랑이'로 불리는 백두산호랑이는 러시아 동부, 중국 동북부, 한반도 북부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멸종위기종의 하나인 백두산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야생상태에서 500마리 미만이 존재하며 중국 내에 약 20마리가 있다.

중국은 1986년 백두산호랑이 인공번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당시 동북3성(지린·헤이룽장·랴오닝성) 호랑이 사육장엔 8마리의 호랑이 밖에 없었지만 오늘날 1천300여 마리로 늘어났다.

인공번식으로 태어난 새끼호랑이 [중국 신화망 캡처]중국 헤이룽장성 하이린시 헝다오허쯔 사육장에서 사육사가 인공번식으로 태어난 새끼호랑이를 돌보고 있다.

 

32년이 지나면서 4세대의 인공번식 호랑이가 생겼고, 사육장은 근친교배를 막고자 엄격히 조치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에 각 호랑이의 가계도가 포함됐다.

일부 어미호랑이는 새끼를 돌볼 만한 충분한 젖이나 기술이 없어 관리인이 24시간 교대로 일하면서 새끼를 돌봐야 한다.

시행착오 끝에 관리인들은 비타민과 칼슘을 첨가한 따뜻한 염소젖이 최고의 먹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헤이룽장성 하이린(海林)시 헝다오허쯔(橫道河子) 호랑이사육장에서 운영하는 동물원의 류링궈 수의사는 "관리인에게 새끼호랑이는 자식이나 다름없으며 새끼 키우기가 쉽지만은 않다"며 "기저귀를 갈아 씻기고 6개월간 실시간으로 체중이나 체온 등의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1, 2015년 동물원은 호랑이의 야생번식을 도왔고 이제 가까운 장래에 야생으로 풀어주기에 적합한 호랑이를 고르고 있다.

류단(劉丹) 헝다오허쯔 사육장 부주임은 "인공번식 호랑이가 자연에서 새끼를 낳을 수 있고 그 새끼가 살아남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사전교육을 받은 호랑이는 야생에 적응할 뿐 아니라 달리기, 사냥, 짝짓기 기술 향상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中헤이룽장성 하이린 사육원의 호랑이들 [중국 신화망 캡처]
中헤이룽장성 하이린 사육원의 호랑이들 [중국 신화망 캡처]중국 헤이룽장성 하이린시 헝다오허쯔 호랑이사육원의 호랑이들. 이들 중 일부가 호랑이 국가공원에 방사될 예정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7
  •   길림성 훈춘시의 겨울철 산림은 유난히 고요하다. 동북범표범국가공원 훈춘시림업국 순시팀의 순시원 서연춘, 황행운, 왕준강과 랑휘는 매일 이곳을 찾아 몇킬로메터의 산길을 걸으면서 순시를 한다. 불법사냥설비를 처리하는 한편 야생동북범, 동북표범이 남긴 종적도 찾아야 하는데 그중에는 호랑이와 표범의 배설...
  • 2022-03-02
  • 기자가 14일 길림성 천교령림업국과 천교렴삼림공안지국으로부터 료해한데 따르면 구조에 성공해 방생된 '완달산 1호' 야생동북호랑이가 길림성 천교령림구에 여러차례 나타났다고 한다.   최근 길림성 천교령림업국 동물보호사업인원과 동북림업대학(국가림업초원국 고양이과동물연구센터) 연구진 및 림장 순...
  • 2022-02-16
  • 눈밭 발자국과 발자국 사슬 및 유전자 식별을 통해 50여년 만에 우리 나라는 야생 동북범 종적이 대흥안령에 다시 나타났음을 확인했다고 국가림업초원국 고양이과동물연구중심에서 전했다. 2021년 12월 29일, 흑룡강성야생동물연구소 연구원 주소춘이 이끄는 연구팀은 대흥안령 북극촌국가급자연보호구 내에서 동북범의 발...
  • 2022-02-03
  • 지난 8일 이른 아침, 횡도하자에는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내렸다. 촬영애호가들은 흥분된 마음으로 너도나도 횡도하자 동북호림원으로 모여들었다. 이날 호림원내에는 호랑이 기세가 용맹하고 위풍이 당당했다.중국의 호랑이 해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촬영애호자들은 모두 여기에서 동북호랑이의 용맹한 모습을 앵글에 담고...
  • 2022-01-14
  •   기자가 1월 10일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관리국 천교령국과 길림성 천교령산림공안지국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천교령 장가점림장 관할구역내에서 '동북신수(东北神兽)'로 불리우는 노루 한마리가 최근 대형 고양이과 동물에게 사냥당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한다. 1월 7일, 천교령산림공안지국 장자점파출소 ...
  • 2022-01-12
  • ‘만달산1호’ 야생동북범 방생 현장 국가림업초원국 고양이과동물연구쎈터가 9일 공포한 최신 모니터링결과에 의하면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성공적으로 구조하고 야생으로 방생한 야생동북범 '만달산1호'가 야외생활에 아주 잘 적응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4월 23일, '만달산1호' 야생동북...
  • 2022-01-11
  •  1월 1일 훈춘의 주녀사는 차를 운전해 야외에 나갔다가 훈춘시 삼도구촌 린근에서 호랑이 한마리를 만났다. 주녀사는 이 호랑이를 어린 새끼 호랑이로 추정하면서 포동포동한 귀여운 모습이였다고 말했다.                   1월 2일 주녀사는 또 운전...
  • 2022-01-06
  • 12월 20일 훈춘시의 장선생은 차를 몰고 가다가 길이가 2메터 남짓이 되여보이는 호랑이와 조우했다. 당시 차에는 5명이 타고 있었고 훈춘시로 가는 도중에 설대산(雪岱山)을 경과하고 있었다. 호랑이는 길을 막고 차와 마주서서 장선생과 몇초동안 서로 마주보았다. 장난끼가 발동한 장선생은 호랑이에게 "큰형님, 나도 이...
  • 2021-12-24
  • 천교령림구에서 또한번 동북호랑이의 종적이 발견됐다. 일전 천교령림업국 팔인구림산작업소 동물보호사업일군들은 승리구 56림반에서 순라할 때 발자국을 발견했는데 동북호랑이의 발자국으로 의심되였다. 그뒤 동물보호사업일군들의 전문적인 감정을 거쳐 이 발자국은 야생 동북호랑이의 발자국으로 확인되였다.  연...
  • 2021-12-07
  •       최근 동북범동북표범국가공원관리국 천교령국 림구 도로에 노루무리가  내려와 ‘산책 ’하는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열띤 관상과 찬탄를 받으며 전재됐다. 동영상 촬영자는 길림성천교령림업국 향양림장의 한 사업일군이다. 촬영자에 따르면 자기가 퇴근해 차를 운전하며 귀가하는 도중...
  • 2021-12-0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