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매에서 732억원의 낙찰가를 기록한 블루 다이아몬드. /소더비 홈페이지
세상에서 제일 큰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서 732억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28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경매회사 소더비는 전날 홍콩 경매에서 15.10캐럿짜리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 다이아몬드가 4억5092만5000 홍콩달러(약 732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블루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컬리넌 광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그 크기가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크다. 또 흠집 하나 없이 매끄러운 표면으로 미국보석학회(GIA)의 ‘팬시 비비드 블루(Fancy Vivid Blue)’ 등급을 받았다. 유색 다이아몬드 품질 등급이 상위 1%인 최상급 제품임을 뜻한다.
/소더비 공식 인스타그램
이번 경매에서는 참가자 4명이 8분여간 열띤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낙찰가는 당초 예상했던 4800만 달러(약 611억원)를 훌쩍 넘겼으나 역대 최고가는 근소한 차이로 넘지 못했다. 역대 최고가는 2016년 판매된 오펜하이머 블루 다이아몬드로, 당시 5754만1779 달러(약 733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15캐럿을 넘는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더비는 전했다. 지금까지 10캐럿 이상의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 적은 5번에 불과하다. 역대 최고가 타이틀을 가진 오펜하이머 블루 다이아몬드도 14.62캐럿짜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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