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
중남미에서 또 이색적인 단체 기네스기록이 수립됐다.
페루에서 최대인원 최단시간 내 동시에 머리카락 자르기 세계최고기록이 경신됐다.
수도 리마에서 최근에 열린 기네스도전 이벤트에는 손 빠르기라면 내로라는 미용사 1061명이 참가했다. 기네스 검사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타트를 알리는 벨이 울리자 미용사들은 각자가 맡은 사람의 머리카락을 순식간에 잘랐다.
마지막 미용사가 커트를 완료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분. 현지 언론은 “최단시간 머리카락 자르기 세계기록을 기네스가 공인했다”고 보도했다.
종전의 최고기록은 지난해 일본 요코하마에서 수립된 1156명이었다. 참가인원은 페루보다 많았지만 걸린 시간은 5분이었다.
이번 행사는 페루의 유명 미용사 안나 카발이 기획했다. 미용사 재교육전문가인 카발은 2010년과 2011년 염색부문 세계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기네스와 인연이 깊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잘린 머리카락은 모두 페루 환경부에 기증됐다. 환경부는 수집한 머리카락을 친환경 거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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