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71세 시각장애인 할머니가 13년 만에 시력을 되찾았다고 현지 일간지 아프톤블라뎃이 4일 보도했다.
지난 성탄절 시즌에 자고 일어났더니 어느 순간 눈을 떴다는 것이다.
연금생활자인 울라 죄씨는 시력이 회복된 후 샹들리에를 직접 달았다. 13년 전 중풍을 앓고 나서 처음 있는 일이다.
죄씨는 "이 아파트에서 9년 동안 살고 있는데 그동안 그것을 본 적이 없다. 마치 꿈을 꾸거나 천국에 있는 것 같았다"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죄씨는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 등 진료를 받으려고 예약을 해놓았다.
의료진은 그녀의 뇌에서 어떤 변화가 시력을 되찾게 해줬는지를 연구할 예정이다.
죄씨는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흥분된다. 이미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면 더 그렇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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