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공격받는 딸 구하기 위해 개 귀 물어뜯은 美엄마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27일 21시41분 조회: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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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모든 부모와 마찬가지로 첼시 캠프는 자녀들이 곤경에 처했을 때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캠프는 얼마 전 딸을 공격하는 개를 저지하기 위해 개의 귀를 물어뜯었다고 24일(현지시간) 허핑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앨빈에 거주하는 캠프는 자택 부근에서 2살짜리 딸이 사냥개인 핏불테리어로부터 공격받는 것을 목격하고 지체없이 개에 덤벼들어 귀를 물어뜯었다.
캠프는 지역 방송인 KHOU-TV와의 인터뷰에서 "이웃집 개가 딸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며 "처음에는 개가 딸의 냄새를 맡는 등 호기심을 보이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 핏불테리어가 딸인 맥켄지를 공격하는 것을 눈으로 본 캠프는 처음에 주먹을 개의 입으로 밀어 넣었다. 캠프는 맥켄지를 빼낸 후 개의 귀를 물어뜯었다.
캠프는 이런 돌발 상황에서 911에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관은 개에게 총격을 가했으나 죽이지는 않았다. 뉴욕 데일리 뉴스에 의하면 핏불테리어는 안락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인 캠프 덕분에 딸 맥켄지는 얼굴에 상처가 났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도 개에 팔이 물려 고통을 겪었다. 캠프는 "지금은 딸을 안을 수 있지만 사건이 일어난 후 한동안 아이를 안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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