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침팬지가 ‘경찰조직’ 운영?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1일 08시34분    조회:27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두머리 앞장서 위험 살피고 무리끝엔 ‘안전책임자’ 뒤따라
몸짓대화 - 간단한 도구 사용 등 영화 ‘혹성탈출’ 주인공들과 비슷


영화에서 주인공 시저가 무리 중 한 침팬지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고 있다. 실제 침팬지도 이런 몸짓을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내 아들, 내 가족!”

10일 개봉한 영화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은 진화한 유인원 종족과 멸종 위기의 인류 사이에 벌어지는 한판 대결을 그린다. 유인원 종족의 카리스마 넘치는 우두머리 시저는 가슴에 박힌 총알 제거 수술을 받고 눈을 뜨자 가족부터 찾는다.

시저는 가상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시미언 플루’를 맞고 진화한 침팬지다. 영화 내내 그는 집, 가족, 미래를 가장 소중한 가치로 내세운다. 현실의 침팬지도 시저와 비슷할까.


○ 실제 침팬지도 가족과 ‘대화’

실제 침팬지도 집과 가족, 미래를 소중히 여기고 이를 지키기 위해 애쓴다.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은 침팬지가 가족을 보호하는 독특한 ‘경찰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2012년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

조직을 이끄는 우두머리 침팬지와 그 아래 서열에 있는 침팬지 서너 마리가 앞장서서 이동하며 무리에 위험이 되는 요소는 없는지 살피고, 무리 뒤에도 안전을 책임지는 침팬지가 뒤따른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무리 안에서 일어나는 충돌을 원만히 해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연구팀은 “침팬지뿐 아니라 오랑우탄, 고릴라 등 대부분의 유인원은 경찰 조직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침팬지 가족을 끈끈하게 묶어주는 수단은 ‘대화’다. 이들은 마치 인간처럼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의사를 표현한다. 영화에서도 침팬지 사이의 의사소통은 자주 묘사된다. 시저는 아픈 아내를 바라보며 “몸은 좀 어때”라며 걱정해 주고, 큰아들을 늘 데리고 다니며 아빠 역할을 제대로 한다.

현실에서의 침팬지는 주로 몸짓으로 의사소통한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연구팀은 침팬지의 ‘보디랭귀지’를 연구해 올해 1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먹이가 있는 곳에 접근하자 10m 밖에서 이를 지켜본 침팬지가 근처에 먹이가 있다며 손짓으로 알려줬다. 또 먹이를 들고 있는 연구원에게 먹이를 건네라며 손짓을 하는 침팬지도 있었다.


○ 침팬지에게 간단한 도구 사용은 일상

한편 영화에서는 침팬지의 진화를 표현하기 위해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설정한다. 심지어는 침팬지가 인간의 무기도 다룰 수 있는 것으로 묘사한다.
 
실제 침팬지도 간단한 도구는 조작할 수 있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콩고에서 침팬지를 9년 이상 관찰하면서 침팬지가 만든 개미 사냥도구를 1060개나 모았다고 2009년 발표했다. 침팬지는 개미의 이동 속도에 맞춰 적합한 개미 사냥도구를 선택하는데, 일반적으로는 길쭉한 막대를 개미굴에 넣어 찍어 먹는 반면 재빨리 움직이는 개미를 잡을 때는 그물처럼 넓적한 도구를 손바닥에 붙이고 사냥에 나선다.

이 밖에 2010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어린 암컷 침팬지가 여자아이처럼 나뭇가지를 인형삼아 인형놀이를 즐긴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또 미국 인디애나대 연구팀은 침팬지가 흙 속에 사는 병원균의 감염을 막고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스프링처럼 탄력이 좋은 우간다강철나무의 나뭇가지로 침대를 만들어 쓴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동아사이언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4
  • 최근 칭장(青藏)고원에 거주하고 있는 한 노인이 8년 간 노력 끝에 흑사과 재배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칭장고원에 거주하고 있는 한 노인은 8년 전 흑사과나무를 심었다. 하지만 항상 꽃을 피우지 못해 열매를 수확할 수 없었다. 8년 째 되는 올해, 흑사과 나무에 드디어 꽃봉오리가 맺혔고 노인은 결국...
  • 2018-07-12
  • 사진=소노마·마린 페어그라운드 홈페이지     최근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를 뽑는 경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매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 행사를 진행하는 소노마·마린 페어그라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페탈루마에서 올해 대회 우승...
  • 2018-06-26
  • 2018년 6월 15일 인도네시아 동남 술라웨시 주 무나 섬에서 현지 경찰 당국자가 50대 여성을 삼켜 숨지게 한 비단구렁이의 몸길이를 재고 있다. [데틱닷컴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서 밭일을 하던 50대 여성이 몸길이 7m의 비단구렁이에게 통째로 삼켜져 숨지는...
  • 2018-06-17
  • 중국 리스핀 영상 캡처. 중국의 한 동물원 우리에서 담배 피우는 침팬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담배와 라이터 등은 모두 관람객이 던져 준 것으로 파악됐으며, 동물원 측은 관련 사항을 모두 정비하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신장(新疆)웨이우얼 자...
  • 2018-06-11
  • 산책 중이던 40대 여성 희생…수색작업 진행 중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40대 여성을 습격한 몸길이 12피트6인치(3.8미터)의 악어. (출처=데이비 카운티 경찰 홈페이지) © News1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산책 중 악어에게 습격당해 물속으로 끌려들어간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신체 일부가 악어의 위장...
  • 2018-06-10
  • 머리가 잘린 뱀에 물려 목숨을 잃을뻔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 미국 텍사스주의 한 남성이 집 근처 호숫가에서 1m 길이의 방울뱀과 마주하고 구사일생한 사연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발생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앞으로 나타난 방울뱀을 삽으로 내리쳤다. 방울뱀은 머리가...
  • 2018-06-09
  • YouTube 'Daily Mail'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쏙~"   치과에 가기 무서워하는 소녀 주인을 위해 부리로 치아를 뽑아준 앵무새가 있다.    말도 안 된다고? 직접 확인해보자.   YouTube 'Daily Mail'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앵무새의 도움을 ...
  • 2018-05-20
  • 자입력 2018-05-09 16:06수정 2018-05-10 09:24 뉴스듣기프린트글씨작게글씨크게 트랜드뉴스 보기 1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더보기 사진=중국 산시TV 영상 캡처 중국의 한 여성이 기르던 ‘애완견’이 여우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에 ...
  • 2018-05-14
  • 교통사고로 왼쪽 귀를 잃은 한 군인 여성이 자신의 팔뚝을 이용해 귀를 배양해 곧 이식 수술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교통사고로 왼쪽 귀를 잃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미군 육군 소속 21살 샤미카 버리지 씨는 2년 전 차량이 전복되는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
  • 2018-05-14
  •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든 주인을 보호하는 충성스러운 강아지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콜롬비아의 한 길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술에 취한 한 남자가 길거리에 누워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남자 곁을 지키고 있습...
  • 2018-05-14
  • (좌) YouTube 'news worlds update 24h', (우)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속이 훤히 보이는 개구리 한 마리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에콰도르에서 포착된 유리 개구리(Glass frog)에 대해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
  • 2018-04-24
  • YouTube 'Viral Hog'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엄마, 버리지 마세요. 네?"   믿었던 주인에게 버림받는 순간, 벌어질 일을 알고 주인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애쓰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네 마리의 반려견을 유기하는 한 여성...
  • 2018-04-24
  • ▲ USA ENTERTAINMENT TV youtube   최근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지역의 한 건물 부지에서 좁은 콘크리트 슬래브에 갇힌 고양이 구조 순간.   콘크리트 슬래브 속에 꼼짝없이 갇혀 있던 고양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최근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지역의 한 건물 부지에서 좁은 콘크리트 슬래브에 갇힌 고양이...
  • 2018-04-24
  • Jukin Media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다친 야생 다람쥐를 못 본 척 지나치지 않고 극진히 간호해 살려낸 남성의 선행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다친 다람쥐를 정성껏 보살펴 건강을 되찾아준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터키 이스탄불에 사는 익명의 남성은 ...
  • 2018-04-19
  • ▲ SWNS.com 지난 6일 영국 버밍엄 레이디우드 브레콘 타워(Brecon Tower)에서 추락한 고양이. 고층 건물서 추락한 고양이가 기적처럼 살아남았다. 지난 6일 버밍엄 레이디우드 브레콘 타워(Brecon Tower)에서 추락한 고양이가 극적으로 생존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영국동물애호협회(Royal So...
  • 2018-04-19
  • Facebook 'Ashley Steven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함께했던 반려견을 쓰다듬는 것이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생애 마지막 순간에 그토록 그리워하던 반려견을 만난 할아버지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살던 할...
  • 2018-04-17
  • 국제일반미국ㆍ캐나다중국일본아시아ㆍ태평양 유럽중동ㆍ아프리카러시아중남미국제경제국제기구 호주의 40대 어부가 죽은 칠성상어(sevengill shark) 뱃속에서 새끼상어 98마리를 구해 바다로 돌려보낸 사연이 화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 주(州)의 어부 매튜 올...
  • 2018-04-17
  •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그립던 반려견을 만난 할아버지의 행복한 미소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말기 암 선고를 받은 한 노인의 마지막 소원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Lois Smith 스코틀랜드 에버딘에 사는 롤랜드 스미스(Rolad Smith, 80)는 말기 암과 투병 중인 노인이다...
  • 2018-04-12
  •   ▲ 길이 2.4m, 너비 45cm인 오징어.   한 어부가 거대한 크기의 오징어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해 마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필리핀 타위타위주의 외딴 섬 지역에서 한 어부가 지난 7일 아침, 8피트(약 2.4m)가 넘는 대형 오징어를 해안 마을 육지로 운반해왔다고 전...
  • 2018-04-10
  •   ▲ 양쪽 시력을 잃은 코끼리 플로이 통이 새 친구와 코로 인사를 하고 있다.   실명한 코끼리가 구조돼 태어나 처음으로 새 동료들에게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코를 맞대며 서로 교감하는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월 3일 태국 치앙마이 코끼리...
  • 2018-04-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