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친딸에게 끔찍한 물고문을 한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수도권 지방도시 킬메스에서 최근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2세 남자가 14개월 된 딸을 돌아가는 세탁기에 거꾸로 넣었다.
부인이 남편에게 아기를 빼앗으면서 참사는 빚어지지 않았지만 아기는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9살 연하인 부인과 크게 싸운 뒤 분을 참지 못하고 사건을 벌였다.
어린 딸의 발목을 잡고 돌아가고 있는 세탁기에 거꾸로 집어넣었다. 세탁기는 물이 찬 가운데 한창 돌아가고 있었다.
남자로부터 딸을 빼앗은 부인은 친구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달려갔다.
신고를 받고 남자를 체포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남자는 화려한 범죄경력을 갖고 있었다.
강도혐의로 10년간 수감생활을 한 전과가 있었다.
결혼생활도 순탄하지 않았다. 지금의 부인을 만나기 전 첫 부인과 살면서도 가정폭력을 일삼았다.
첫 부인은 “고양이가 우는 게 시끄럽다고 세탁기에 집어넣거나 냉동고에 가두기도 등 난폭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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