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헤어진 애인에게 보신탕(?)을 먹인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근에 벌어진 일이다.
애인과 동거하던 남자가 크게 싸운 뒤 집을 나가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발끈한 남자는 애인의 애견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지난 8월의 일이다.
이렇게 헤어진 두 사람은 9월 초 다시 얼굴을 맞댔다.
끝내 화해를 하진 못했지만 두 사람은 남자가 만든 저녁을 먹으면서 나름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남자는 애인을 위해 고기요리를 준비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여자는 남자로부터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남자는 “애견의 고깃맛이 어땠어?”라고 황당한 질문을 던졌다.
여자는 그제야 남자와 함께 한 저녁메뉴가 애견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의 엽기적 메시지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남자는 “남은 고기를 보내주겠다.”는 문자를 계속 넣었다.
이윽고 며칠 뒤 여자는 이상한 상자를 배달 받았다. 상자에는 개의 다리 등이 들어있었다.
배달된 건 사라진 애견의 신체 일부인 게 분명했다. 여자는 바로 옛 남자친구를 당국에 고발했다.
남자는 동물을 학대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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