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는 미모의 한 젊은 여성이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았다.
사건은 지난 11일 저녁, 광시(广西)장족 자치주 룽저우현(龍州縣)에서 일어났다. 이 여성은 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밤거리를 돌아다닌 걸까.
처음에는 애플의 최신형 휴대전화 '아이폰6'를 공짜로 얻기 위해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들이 "만약 알몸으로 시내 거기를 돌아다니는 사람에게 아이폰6를 사 주자"고 내기를 했는데, 해당 여성이 실제로 옷을 벗고 돌아다녔다는 것. 누리꾼들은 이를 정설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들은 13일 경찰 수사결과 해당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이 같은 행동을 했으며 '아이폰6 내기'는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다. 부모가 잠시 관심을 놓은 사이 집을 빠져나와 알몸으로 거리를 돌아다녔다는 설명이다. 1994년생인 이 여성은 현재 부모에게 인계됐으며 다시 정신질환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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