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몽고메리 카운티 경찰 제공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에서 10대 딸의 같은 반 친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40대 엄마가 쇠고랑을 찼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 몽고메리 카운티 어퍼 포츠그로브 타운십 경찰은 친딸의 반 친구인 미성년자 17세 소년을 꾀어 성관계를 갖고, 미성년자에게 음란물을 보낸 혐의 등을 적용해 세 아이의 엄마인 이리스 기브니(Iris Gibney·42)를 체포했다.
기브니는 지난 11월 15일 밤 10시30분 경 이용 시간이 끝난 이 지역 내 한 공원에 자신의 차를 주차해 놓고 소년과 벌거벗은 채 성관계를 하다 주변을 지나가던 경찰에 발각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기브니는 올해 초 자신의 딸이 재학 중인 포츠그로브 고등학교의 미식축구 경기를 관람하다 딸과 같은 수업을 듣고 있는 딸의 친구이자 교내 미식축구팀 소속인 남학생을 알게 됐다. 기브니는 그 후 트위터를 통해 이 남학생과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그에게 자신의 나체 사진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수차례 전송하기도 했다.
기브니와 기브니의 딸은 각각 해당 남학생이 소속된 미식축구팀의 치어리더와 ‘치어 맘(cheer mom)’으로 활동하고 있던 중이었다. 기브니는 딸이 소속된 치어리딩 팀을 후원하기 위해 ‘치어 맘’으로 자원해 나서 가끔씩 카풀을 제공하기도 했다.
기브니는 경찰 조사에서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살아왔다. 내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니 믿을 수 없다. 나에겐 자녀 세 명이 있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브니는 23일 보석금 5만 달러(약 5500만원)을 내고 풀려났으나 오는 30일 법정에 출두해 예비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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