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며느리가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시어머니 찻잔에 소변을 보는 엽기적인 행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에 사는 레크하 나그반쉬(30·사진)가 시어머니의 찻잔에 소변을 본 혐의로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인도 마디아프라데시 주 남서부의 인도르에 사는 나그반쉬는 디팍(34)과 중매 결혼했으며 4살 된 딸을 두고 있다. 그녀는 시어머니가 결혼 초부터 호된 시집살이를 시켰으며 남편 역시 집안일을 도맡아 시키는 등 노예처럼 부렸다고 말했다.
그녀의 친구 알리아 콜리(32)는 “중매결혼 이후 그녀는 매우 불행했다”라며 “남편은 노예처럼 그녀를 대했고, 결국 더 이상 참고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화가 난 그녀는 집을 나갔지만 “딸을 봐서라도 돌아오라”는 남편의 말에 마음을 바꿨다. 단, 그녀는 집에 돌아가기에 앞서 ‘자신을 위해 요리하고 매일 발마사지를 해주고 모든 빨래를 다 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남편이 동의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디팍은 그녀가 집에 오자마자 태도를 바꿨고, 예전같이 그녀를 다시 노예처럼 부리기 시작했다. 또 시어머니가 이래라저래라 간섭하기 시작하자 결국 그녀는 폭발하고 말았다.
그녀는 복수 차원에서 1년 이상 시어머니의 찻잔에 소변을 봤다. 하지만 그녀의 범행은 부엌에 온 시어머니가 찻잔 위에 웅크려 앉은 며느리를 발견하면서 들통나고 말았다.
그녀의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 걸 알고는 있었다”며 “그렇다고 해도 오줌을 누는 것까지는 전혀 상상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그반쉬는 곧장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격분한 시어머니는 나그반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생각이다. 현재 나그반쉬 부부는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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