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적이 일어날까요'…목 가누지 못하는 印 소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21일 08시19분    조회:56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들이 바라는 건 단 하나다. 어린 아들에게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다니고 마음껏 뛰노는 날이 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기적이 언제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도에 사는 마헨드라 아히르와르(12)는 3살 때부터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이는 목 근육 이상 때문으로 보인다. 만나지 않은 의료진 수를 세는 게 더 빠를 정도로 마헨드라는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병원에 다녔지만, 누구도 마헨드라의 정확한 병명을 짚어내지 못했다.

목을 꼿꼿이 세우는 게 어려운 마헨드라는 온종일 방에 앉아있다. 학교에 못 갔으니 친구가 없는 것도 당연하다. 마헨드라와 가깝게 지내는 또래 아이들은 그의 형제와 친척이 전부다.

마헨드라의 부모는 어쩌다 자기들에게 이런 일이 생겼느냐며 한탄한다. 마헨드라 위의 두 형과 큰딸을 낳았을 때도 아무런 일이 없었다. 마헨드라의 초음파 사진을 찍었을 때도 막내아들이 목조차 가누지 못하는 가련한 존재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마헨드라의 엄마 수미트라 아히르와르(35)는 “아들이 괴로워하는 걸 보면 가슴이 무너진다”며 “아들은 스스로 몸을 가눌 수가 없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구석에 앉아있는 게 전부”라며 “그걸 어찌 인생이라 부를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수미트라는 “지금은 아들을 안고 다니지만 나중에 아들이 더 컸을 때도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의사가 우리 아들을 치료할 수 없다면 차라리 신께서 데려가 달라”고 하소연했다.

마헨드라의 아빠 무케시 아히르와르(40)는 “다른 형제들처럼 마헨드라도 집에서 태어났다”며 “생후 6개월쯤 됐을 때부터 목 가누는 것을 힘들어하더니 3살 이후 아들에게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건설 노동자로 일하는 무케시는 하루에 우리 돈으로 3000원 정도밖에 벌지 못한다. 그는 마헨드라 치료비 충당을 위해 주위에 손을 벌렸지만, 그마저도 포기했다. 무케시는 집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지 아들을 돌보리라 생각한다.

마헨드라의 몸 상태보다 이들 가족을 더욱 마음 아프게 하는 건 주위 시선이다. 마헨드라를 향해 쏟아지는 놀림과 비난을 견딜 수가 없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무케시 부부가 전생에 큰 죄를 지어 마헨드라가 대신 벌을 받는 거라고 주장한다.

델리 아르테미스 병원 샤시드하르 이비인후과 교수는 “희귀하고도 희귀한 병”이라며 “척추 이상이나 근육 변형으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세한 진단을 해봐야 어느 정도 마헨드라의 병명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케시는 아직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샴쌍둥이도 수술하는 이 시대에 우리 아들을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언젠가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가고 뛰노는 날이 우리 아들에게도 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세계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베트남 항손둥 동굴 [서울신문 나우뉴스]1년에 단 두 달, 그것도 아침에 고작 1~2시간만 볼 수 있는 ‘신비의 빛’을 담은 사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의 사진 작가 리안 디부트가 공개한 이 사진은 베트남 퐁나케방 국립공원의 ‘항손둥 동굴’(The Hang Son Doong Cave)내부...
  • 2014-02-20
  • [서울신문 나우뉴스]전세계 억만장자를 위한 ‘궁극의 아이템’이 나왔다. 지난달 세계 첫 개인용 ‘초음속 비행기’를 개발한다고 밝힌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항공개발 회사 ‘스파이크 에어로스페이스’가 기체의 내부 모습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스파이크 에어로스페이...
  • 2014-02-20
  •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지하철 역, 시민들에게도 이를 관리하는 시의 입장에서도 쓸모 없는 지하철 공간은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관리 비용도 들어가고 자칫 우범 지역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골칫거리가 된 지하철 역사를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바꾸자는 공약이 해외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 2014-02-20
  • 1만 개의 마시멜로로 만든 ‘마시멜로 천지창조’가 인기다.  달콤하고 쫄깃한 이 마시멜로 천지창조 작품의 크기는 약 가로 6미터 세로 3미터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물감 대신 마시멜로와 사탕 등을 이용해 재현한 것이다. 보기만 해도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영국에서 활동하는 한 여성 ...
  • 2014-02-20
  • [서울신문 나우뉴스]웃는 듯, 웃지 않는 듯 신비로운 미소가 매력적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인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탈리아 역사학자이자 대학 교수인 실바노 빈세티가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피렌...
  • 2014-02-20
  •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건축 관련 비영리 싱크 탱크인 ‘테레폼 원’이 제시한 비행선 버스 프로젝트가 해외 언론과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버스는 많은 발을 가진 오징어 혹은 문어를 닮은 비행선이다. 그 ‘발’은 탑승자들이 앉을 좌석이다. 이 버스가 천천히 도시를 돌면서 공기를 정화하...
  • 2014-02-20
  •     최근 중국에서는 6세 ‘부호’ 남아가 세뱃돈으로 수천 위안짜리 전동차를 사서 10세 여자친구에게 선물해 인터넷 상에서 큰 화제다.   많은 네티즌들은 “6세 남자아이의 통 큰 선물로 본인의 여자친구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아이의 올바른...
  • 2014-02-20
  • 영국 '데일리메일' 2월 17일 보도에 의하면 영국  Tyneside의 한 쌍둥이 자매가 같은 대학을 다니고 비슷한 일을 하였을뿐만아니라 같은 날에 아들을 낳아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쌍둥이자매가 같은 날에 아들을 낳을수 있는 가능성은 겨우 1/400000이라고 한다.국제온라인/조글로미디어
  • 2014-02-19
  • 2월 14일 련인절날 키 2.26메터인 거인 사나이 왕강(王强)에게 사랑이 찾아왔다. 그가 "녀친을 찾습니다"는 공고를 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천의 20살 아릿다운 처녀 진홍(陈虹)은 책임감이 강해보이고 믿음직스러워보이는 이 거인 사나이 왕강(중경사람)을 선택하였다. 17살후부터 키가 매년 3,4cm씩 자랐다는 왕강은 현재...
  • 2014-02-19
  • [국제온라인(國際在線)] 많은 여성들은 더욱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항상 몸에 자란 체모를 깎는데, 영국 남부 버크셔에 사는 Hanan Kaur의 몸치장하는 방식은 상당히 독특해 놀랍게도 턱과 코 아래 등 얼굴 곳곳에 덥수룩한 수염을 길렀다. 그녀는 수염을 기르는 것이 스스로 더욱 여성스러움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영국...
  • 2014-02-18
  • 향기 풍기는 시계가 제작되어 해외 네티즌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시계는 시계 바늘이 없다. 대신 착용자에게 냄새로 시각을 알려준다. 시계와 사람이 눈이 아니라 코를 통해 교감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미국 보스턴 출신의 아티스트가 만든 ‘향기 나는 시계’ 프로토타입은 하루에 4번 냄새가 뿜어...
  • 2014-02-18
  • 코끼리, 돼지, 사자, 개, 염소 등의 동물에서 뿔 달린 괴수를 머리카락으로 표현한 ‘괴수 헤어스타일’이 화제다.  “독특하고 환상적이며 무섭기까지 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 헤어스타일은 일본의 팝 아티스트인 나기 노다의 작품으로 최근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 2014-02-18
  • 인도의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28주 동안 1만5,000마일을 여행하면서 28가지 직업을 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올해 29살의 주반나시와 미시라가 일주일에 한 가지 직업을 하면서 인도 전역을 여행했다고 전했다.  미시라는 1만5,000마일 이상의 인도 전역을 여행하면서 사진작가, ...
  • 2014-02-18
  • [서울신문 나우뉴스] 키는 또래보다 조금 작지만 긍정적 마음과 의지는 누구보다 큰 15세 소녀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북서부 체셔 워링턴에 살고 있는 조지아 랜킨(15)이다. 예쁘장한 외모에 팝스타, 옷,...
  • 2014-02-18
  • 영국데일리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의 프리디라고 부르는 대형견은 뒤다리로 섰을때 키가 무려 2메터24센치메터에 달해 영국에서 가장 큰 개로 불리우고있다. 현재 프리디는 아직 18개월밖에 안되여 계속 클수있기때문에 기네스세계기록을 깨뜨릴수있을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개는 기네스세계기록보...
  • 2014-02-17
  • ‘인형’으로 불리는 소녀들이 많다. 이들은 섹시함과 특이한 화장술 등으로 팬들을 몰고 다닌다. 걸어 다니는 바비 인형, 살아있는 인형 등으로 불린다. 그런데 최근 특이한(?) 15살 소녀가 다른 인형걸들을 압도했다. 영국 런던에 사는 15살의 이 소녀는 ‘하얀 인형’으로 불린다. 눈부시게 하얀 피...
  • 2014-02-17
  • 12일 라이브사이언스 등 해외 과학 매체에 소개된 사진이다. 희귀한 ‘무지개 빛 구름’이다. 인도 방갈로르에서 해넘이 직전에 아마추어 사진가가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보는 위치에 따라 구름은 색을 달리한다. 무지개가 넓게 하늘에 흩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희귀한 자연 현상에 속하는 이런...
  • 2014-02-17
  • 저렇게 뾰족하고 날카로운 집이 정말 있을까. 사진을 합성해 만든 이미지 같다. 해외 네티즌들은 의심과 놀라움을 동시에 나타낸다.  해외 SNS에서 화제가 된 사진 속의 집은 실제로 있다. 일본 시가현에 있는 이 집의 대지면적은 216제곱미터. 침실과 부엌과 욕실 등을 갖춘 집 7개로 이루어진 임대형 주택이다. 끝이...
  • 2014-02-17
  • 중학생인 남동생과 함께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2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A(22·여)씨는 부모의 이혼 뒤에도 장학금을 받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아버지의 일까지 도맡았을 정도로 성실한 딸이었다. 하지만 그런 A씨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 가족들에게 무관심하고 때로는 폭력까...
  • 2014-02-16
  • 태국 남동부 찬타부리 주의 군 기지에서 13일(현지시간) 한·미·태국 군 연합 상륙훈련 '2014 코브라 골드(Cobra Gold)'가 열렸다. 훈련 중인 군인들이 코브라의 피를 마시거나 전갈을 먹고 있다. 미국 출신의 한 해병이 코브라의 꼬리를 입에 물고 담배를 피우는 시늉을 하고 있다. 한·미&mid...
  • 2014-02-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