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수백개 동전·나사못 먹어 온 男.. 사연은?
스트레스와 우울증 때문에 습관적으로 동전 등을 삼켜 온 인도의 한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펀자브 주 바틴다에 사는 라즈팔 싱(34)이라는 남성은 얼마 전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당시 병원에서는 식중독이나 위궤양을 의심했지만 진찰 결과 라즈팔의 몸 속에는 수백개가 넘는 동전과 못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확인한 의료진은 곧바로 내시경 시술을 진행했고, 그 안에서는 동전 140개과 못 150개를 비롯해 배터리 등 약 300여 개의 금속물체가 발견됐다.
라즈팔은 무려 240차례나 내시경 검사를 받고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통해 뱃속에 든 동전과 못을 제거했다. 그러나 아직도 몸 속에는 이물질이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차례 수술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라즈팔이 가족 간의 불화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려 왔고 금속 물체를 먹는 버릇이 생기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라즈팔은 "평소 주스나 우유와 함께 동전이나 나사 등을 먹어왔다"고 고백했다.
의료진은 만약 라즈팔이 삼킨 못이나 나사 등이 창자를 찔렀다면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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