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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고 있는 쌍둥이 자매./데일리메일 |
미숙아로 태어난 쌍둥이가 인큐베이터에 누워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사진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웨스트로디언 브론스번에 사는 한나 무어는 지난해 6월 임신 26주였던 당시 의사로부터 "아기가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딸 릴리와 그레이스를 낳았습니다.
이 쌍둥이 자매는 보통 아기들보다 13주나 먼저 태어났는데요. 태어날 당시 몸무게는 2파운드(약 0.9kg)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초미숙아 쌍둥이였습니다.
릴리와 그레이스는 태어나자마자 호흡기에 의지해야 했고, 릴리의 감염 증세 때문에 자매는 7주 동안 따로 떨어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한 릴리와 그레이스는 같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지낼 수 있게 됐는데요. 이 쌍둥이 자매는 만나자마자 두 손을 맞잡으며 재회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습니다.
지난해 8월 퇴원 후 이제 1살이 된 릴리와 그레이스는 현재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라고 합니다.
엄마 한나는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손을 잡아당기는 모습이 놀랍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서로에게 의지하며 버텨내는 것처럼 보였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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