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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소토 출산 당시 친구가 찍은 아들의 모습. © 뉴스1 |
"내 아이의 피부색이 아니다"
출산 후 처음 안아든 아들을 본 엄마는 단번에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
엘살바도르의 한 병원에서 바뀌어 다른 부모 밑에서 자라던 아이가 3달 만에 친부모를 찾았다고 엘살바도르 정부 관계자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라마 속에서 나올법한 일은 지난 5월 21일에 발생했다.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소토는 출산 예정일이 6월 20일인 임신부였고 남편은 5월 중순경 해외에 나가있었다.
병원을 찾은 소토는 제왕절개가 시급하다는 담당의 안토니오 구이도스의 말에 예정일보다 5주 빠른 5월 21일 저녁 9시 30분경 수술로 아이를 출산했다.
소토는 다음날 오전 8시경 병원측에서 데려온 아이를 받아 안은 순간 아이가 달라졌다는 것을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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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소토(왼쪽)는 자신이 낳은 아기보다 피부가 까맣다는 것을 발견해 아이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 뉴스1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토는 아이의 피부가 까만 것이 의심됐다. 병원 측에서는 신생아이기 때문에 부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의 말을 믿고 집으로 아기를 데려왔지만 주변 가족들이 아이가 남편도, 소토도 닮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자 부부는 DNA 검사를 의뢰했다.
2군데 DNA 검사를 의뢰한 결과 아이가 친자일 확률은 0%라는 답변을 받았다.
검찰 조사로 부부의 친아들을 키우고 있던 또 다른 부부를 찾았고 지난 7일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의 검찰청에서 두 아들은 각자의 친부모에게 돌아갔다.
검찰은 일단 산부인과의 구이도스의 인신 매매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으나 그는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다른 아이의 부모는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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