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60대女 아들 여친 살해…경찰 늑장출동으로 못 막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13일 23시49분    조회:45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흉기 들고 기다린다' 신고받았지만 인접주소 사건과 동일사건 오인

현장 도착까지 30분 걸려…피해자 결국 흉기 찔려 사망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채새롬 기자 = 서울에서 60대 여성이 아들의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 신고를 받았음에도 인근에서 먼저 신고가 접수된 다른 사건으로 오인하고 시간을 허비하다 결국 범행이 일어나고 나서야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박모(64·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박씨는 전날 오후 9시 42분께 용산구 자신의 집 앞에서 아들(34)의 여자친구 이모(34)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이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박씨는 이날 저녁 전화로 이씨와 크게 다퉜고, 이씨가 이를 따지려 집 앞으로 온다고 하자 미리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가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집 앞에서 이씨를 만나 말다툼을 벌이다 이씨가 자신에게 핸드백을 집어던지자 순간 격분해 갖고 있던 흉기로 복부를 찔렀다. 박씨는 평소 조울증을 앓아 약을 복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30분 전인 오후 9시 12분께 "어머니가 여자친구와 전화로 다투고 나서 흉기를 들고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다"는 박씨 아들의 신고를 접수했지만 이를 막지 못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1분 뒤 파출소 순찰차에 출동 지령을 내렸지만 순찰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이 10분 전 68m 떨어진 주소에서 신고가 들어온 가정폭력 사건과 이 사건을 같은 것으로 오인하고 그곳에 가서 사건을 처리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파출소 내 근무자도 두 사건을 동일사건으로 판단했다.

그런 와중에 아들이 오후 9시 27분께 재차 경찰에 전화를 걸어 출동을 독촉했고, 상황실에서는 순찰차에 다시 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해당 순찰차 경찰관들은 이 역시 앞서 신고된 다른 사건과 같은 사건으로 계속 오인했다.

이 경찰관들은 오후 9시 37분에야 순찰차 내비게이션에 뜬 사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들여다보고는 그제야 다른 사건이 접수됐다는 것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순찰차는 출동하려 했지만 이번에는 마침 도로가 막혀 현장에 제때 도착하지 못했고, 다른 순찰차가 인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미 범행이 일어난 직후였다.

경찰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이씨를 지혈하고 오후 9시 51분께 구급차에 태워 순천향대병원으로 출발해 4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씨는 치료를 받다 오후 10시 25분께 숨졌다.

112 지령실에서는 "두 사건이 별개 사건으로 보인다"며 일선에 확인을 요구했지만, 파출소 근무자와 순찰차 근무자 모두 동일사건이라는 자신들의 판단을 계속 믿은 나머지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도착까지 약 30분이 걸린 것은 예방적 활동으로 국민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경찰 입장에서 어떤 이유로라도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 근무자들과 파출소 내 근무자 등을 상대로 감찰 조사에 들어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사진 TLC Show, 페이스북 캡처] 실제 사람을 대신해 그와 비슷한 모습의 인형을 아내로 받아들인 이가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살고 있는 닉네임 ‘데이브캣(Davecat)’이라는 40세 남성이다. 부인의 이름은 시도레 쿠로네코다. 데이브캣은 부인을 2000년 한 고스 클럽에서 만났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론 인터넷...
  • 2013-10-02
  • 거리에서 알몸 남성이 여성에게 전화를 물어보는 실험 영상이 최근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노르웨이 출신의 한 남성은 알몸으로 여성들 앞에 나타나 전화번호를 물었다. 여성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황당한 표정으로 비명을 질렀다. 일부 여성들은 의외로 침착하게 알몸의 남성와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한 여성은 포...
  • 2013-10-02
  • 네발에 사는 올해 73세나는 남자 Master Nau의 현재 키는 40.6센치미터로서 "세계 가장 키가 작은"사람으로 기네스기록에 오를만하다고 한다. 사진은 9월 17일에 촬영한 것으로 실제 키가 사진기높이만큼된다고 한다. 
  • 2013-10-02
  • 잇단 비리와 불륜 스캔들을 책임지고 지난 6월 사임했던 체코의 페트르 네차스(48) 전 총리가 불륜관계의 주인공이었던 여성 보좌관과 최근 결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권력 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네차스 전 총리의 보좌관 야나 나죠바(47)가 법정에서 네차스 전 총리와 결혼했...
  • 2013-09-29
  •   [서울신문 나우뉴스]시각 장애인 주인이 기르고 있던 안내견이 교통사고로부터 주인의 4살 난 아들을 필사적으로 구하고 끝내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애틀랜타주(州)에 사는 데이브 푸루카와는 지난 23일, 4년간 자신의 동반자 역할...
  • 2013-09-29
‹처음  이전 321 322 323 324 325 3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