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잉어를 들고 반라로 포즈를 취한 모델들이 등장하는 달력이 화제다. 13일(현지 시간) 독일의 낚시 용품 브랜드 카포나이저(Carponizer)가 2016년 달력을 공개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포나이저가 SNS를 통해 공개한 2016년 달력을 보면 반라의 모델들이 살아있는 잉어를 들고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년부터 여성 모델과 잉어를 콘셉트로 제작돼 온 카포나이저 달력은 독일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달력은 잉어 낚시 도구를 판매하는 헨드릭 폴러(28)가 처음 기획했다. 그는 “친구와 함께 낚시를 하던 중 옆에서 낚시를 즐기던 섹시한 여성 두 명을 보고 처음 달력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며 “낚시와 여성을 좋아하는 모든 남성을 위한 달력이지만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달력이 잘 팔린다”고 말했다.
2016년 달력 촬영은 프랑스에서 4주에 걸쳐 진행됐다. 폴러는 “모든 사진이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촬영이 오래걸렸다”며 “포토샵 작업을 하지 않아 빛이나 날씨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점액을 닦아내는 등 잉어를 관리하는 팀이 존재해 모델들이 고기를 쉽게 들고 있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amazon.com)에서는 이 달력을 18.95달러(한화 약 2만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데일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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