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불가리아의 맹인 예언가인 바바 반가가 "2016년 무슬림 대전이 발발한다"고 예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1996년 85세이 나이로 사망했는데, 사망 전 수백 건의 예언을 남겼고 85%의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바바 반가의 살아 생전 모습이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제2차 세계대전 발발, 9/11 테러 등 수 많은 사건을 예언한 불가리아의 시각장애 예언가인 바바 반가가 "2016년 무슬림 대전이 발발한다"고 예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20년 전인 1996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한 바바 반가는 사망 전 수백 개의 예언을 남겼는데 적중률이 85%에 이르러 발칸 반도의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릴 정도다.
반가는 "이 무슬림 대전은 아랍에서 2010년 시작되어 2014년 시리아에서 발발할 것이다"고 예고했다. 또한 "2043년에 이탈리아 로마에 칼리프 국가가 수립되면서 종결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에 더해 반가는 "유럽은 2016년 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럽 대륙은 거의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반가는 9/11테러 예언으로 유명한데, 예언서에는 "미국 형제들이 철로 만들어진 새에게 공격 당해 무너질 것이고 수풀 안에서 늑대들이 울부짖고 무고한 피가 흐를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예언을 두고 사람들은 9/11테러와 테러와의 전쟁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형제는 쌍둥이 빌딩, 철로 만들어진 새는 여객기, 수풀은 영어로 '부시'(Bush)로 부시 대통령을, 무고한 피는 테러와의 전쟁으로 인명피해를 뜻한다는 것이다.
반가는 또한 1985년 불가리아 대지진,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발발, 44대 미국 대통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으며 정확히 들어맞았다.
바바 반가는 1923년 토네이도에 휩쓸려 정신을 잃게 된 후 시각을 상실했으며, 그 후 예언 능력을 얻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예언했는데, 1996년 8월11일 자신이 사망할 것이라 예언했고 실제로 이날 숨졌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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