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연쇄살인마가 독방수감으로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교도소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들어가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조안나 데네히(31)는 2013년 3월, 세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숨진 남성들은 그의 남자친구이거나 룸메이트 등이다.
그런데 애쉬포드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안나가 최근 당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들어간 사실이 알려졌다. 독방 수감에 따른 인권침해가 이유다.
조안나의 변호인은 재판부가 애초 그의 정신질환을 고려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독방수감도 제대로 된 절차에 따른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교도소가 임의로 조안나를 격리했다는 것이다.
교도소 측은 독방수감이 합당한 결정이었다고 맞섰다. 그가 교도관 손가락을 잘라 보안시스템을 해체하려 했으며, 탈옥계획을 세웠던 점 등을 이유로 지목했다.
정확한 소송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안나 측은 교도소의 결정에 따른 정신적 피해와 인권침해 등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조안나는 살인혐의로 법정에 섰을 당시 심한 감정기복으로 주변인들을 섬뜩하게 했다. 그는 판사가 자신의 혐의를 지적할 때는 웃다가도 종신형 판결이 나자 통곡했다.
조안나가 피를 향한 변태적 욕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가 세 남성을 죽이기까지는 열흘도 걸리지 않았다. 피해자 시신은 동네 수로에서 발견됐다.
데일리메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