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푹 숙인 채 벽을 보고 있는 반려견의 사진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맘을 아프게 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종일 벽만 보고 있는 핏불테리어 믹스견 '마치'의 사연을 소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마치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한 동물보호소(ACCTPhilly)에서 지내고 있다.
그런데 마치는 보호소에서 다른 반려견들과는 너무도 다른 행동을 보이고 있다. 보호소 관계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마치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벽을 바라보고 있다. 꼭 벌을 받고 있는 모습 같기도 하다.
보호소 관계자에 따르면 마치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건 마음의 상처 때문이다.
마치는 원래 아주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반려견이었다. 보호소 봉사자들을 보면 주변을 맴돌며 뛰어다니고 꼬리를 흔들며 반기기도 했다. 봉사자들은 이런 마치를 '해피 보이'라고 부르곤 했다. 봉사자들도 사람을 잘 따르고 성격도 좋은 마치가 금방 새 가족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마치를 데리고 살겠다는 가족이 나타났다. 하지만 입양은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새로운 가족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란 마치의 기대와 바람은 산산이 부서진 것. 결국 마치는 다시 보호소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실망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마치는 그 후 완전히 다른 개가 돼 있었다. 예전처럼 뛰어다니지도 않고, 꼬리를 흔들지도 않았다. 마치는 지금 사람들에게 등을 돌린 채 오직 보호소 회색 벽만 바라보고 있다.
보호소 관계자는 "마치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다시 보호소로 돌아오게 되면서 크게 실망한 듯하다"면서 "마치가 너무 아파하고 우울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보호소는 SNS에 마치의 세부 정보를 올려 하루빨리 마치의 다친 맘을 치유해줄 수 있는 새 가족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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