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핑크 호수’ 비밀 풀렸다…원인은 소금 좋아하는 미생물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23일 15시31분    조회:32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호주 리처치 군도에 있는 가장 큰 섬 미들 섬에는 한폭의 그림 같은 비현실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다.

그곳에는 ‘힐리어 호수’라는 이름을 가진 밝은 분홍빛 호수가 있는 데 지난 수년 동안 관광객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을 매료시켜왔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이 이 호수가 어떻게 특유의 분홍빛을 띠게 됐는지 그 비밀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스트림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eXtreme Microbiome Project·XMP)라는 연구조사에 참여 중인 과학자들은 최신 조사를 통해 힐리어 호수가 분홍색을 띠게 된 원인이 소금을 좋아하는 미생물들에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호수 곳곳에서 물과 침전물을 수집해 ‘유전자 메타 분석’을 시행했다. 이는 DNA에서 추출한 유전 정보로 미생물의 종을 식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호수 안에 호염성의 푸른 미세조류인 ‘두날리엘라 살리나’(Dunaliella salina)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미세조류는 오랫 동안 분홍 호수의 요인으로 생각돼 왔는 데 또 다른 분홍 호수인 세네갈의 레트바 호수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날리엘라 살리나는 카로티노이드로 불리는 색소 화합물을 생산하며 이는 태양광 흡수를 돕는다. 이런 색소 화합물은 이 미세조류가 붉은색에 가까운 분홍색을 띠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미세조류가 단독으로 힐리어 호수만의 독특한 색상을 내는 데 기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연구팀은 발견했다.

이들은 호수 표본에서 ‘살리니박터 루버’(Salinibacter ruber)로 불리는 극호염성 고세균류를 포함한 다른 붉은색 미생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팀은 힐리어 호수의 미생물군집이 20세기부터 이어져 왔다는 것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디클로로모나스 아로마틱’(Dechloromonas aromatic)로 알려진 전혀 기대하지 않은 박테리아도 발견했다. 이런 박테리아는 벤젠과 톨루엔과 같은 화합물을 먹어서 분해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화합물은 화학용제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 정보를 사용해 힐리어 호수의 근원을 추적할 수 있었고 문헌에서 1900년대 초에 이 호수가 가죽을 무두질하는 곳으로 쓰였던 사실도 확인했다.

즉 힐리어 호수만의 특유의 분홍빛은 소금을 좋아하는 미세조류와 고세균류, 그리고 벤젠 등 화학물질을 분해하는 박테리아 등 여러 미생물이 우여곡절 끝에 함께 만들어낸 작품인 것이다.

한편 전 세계에 있는 분홍빛 호수로는 서호주의 힐리어 호수와 세네갈의 레트바 호수 외에도 캐나다의 더스티 로즈 호수(Dusty Rose Lake), 살리나스 드 토레비에하(Salinas de Torrevieja), 칠레의 레드 라군(Red Lagoon) 등이 있다.

서울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  【서울=뉴시스】지난 4월 생식기에 권총을 숨긴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댈러스 애커 (사진출처: 미러)   면허정지 중 운전하다가 미국 경찰에 적발된 21세 여성이 권총을 자신의 생식기에 숨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가 보도했다. 댈러스 애커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 2015-11-21
  • 홍수가 났다. 허리까지 물이 차 올랐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도 술을 즐기는 남자들이 있다. 진정한, 최고의 주당이라는 말을 듣는다. ‘홍수 속에서도 한 잔’을 즐기는 남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의 남자들은 영국 요크셔 리즈에 살고 있는 존 켈리와 스티브 홀트다. 이들은 최근 요크셔를 덮친 홍수 ...
  • 2015-11-21
  • 올해 초 우간다 중부에 사는 50세 어부인 무바락 바탐부즈는 그의 8개월째 임신한 아내를 잃었다. 교가 호수(Lake Kyoga)에 둑을 걷던 중 600킬로그램에 달하는 악어가 갑자기 덮쳐 잡아먹은 것이다.    그녀의 손가락과 발가락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바탐부즈는 복수하기로 했다. 그는 몇 개월 후 그 악...
  • 2015-11-19
  •   무게가 360kg이 넘는 악어 한 마리가 유유히 쇼핑센터 주차장 일대를 배회하고 돌아다니다 결국 체포되고 말았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州) 슈거랜드 지역에 있는 한 대형 쇼핑센터 직원들은 지난 7일 아침 출근을 하자마자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길이가 3.5m가 훨씬 ...
  • 2015-11-19
  •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칠레 국적의 한 여성이 테러의 위험 속에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인간방패가 되어 전 세계를 울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89명이 사망한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 극장의 참혹한 테러현장을 수습하던 구급대원들은 중년과 노년 여성의 시체 아래 깔려 있던 피투성이 5살배기 남...
  • 2015-11-19
  •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의 신체 일부를 몰래 동영상 촬영해 돌려 본 남학생들이 무더기로 '출석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학교가 단순히 동영상을 받아보기만 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징계를 내려 일부 학부모들은 "과잉처벌 아니냐"고 항변하고 있다. 18일 대전광역시교육청 등에 따...
  • 2015-11-19
  • [앵커] 성형수술 때문에 빚더미에 앉게 된 20대 여성이 결국 친구 집을 털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얼굴만 고칠 수 있으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는 생각에 범죄에 손을 대는 젊은 층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피스텔 복도에 한 여성이 걸어갑니다. 안으로 들어가더니 뭔가 들고 나옵...
  • 2015-11-19
  • 한국인 아내를 살해한 뒤 자신이 일했던 주물공장 용광로에 시신을 유기한 이집트인과 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아내를 살해한 뒤 해당 공장을 찾아가 시신 유기 장소를 사전 답사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18일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이집트인 A씨(39) 형제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 2015-11-19
  • 해외 인터넷 화제의 사진이다. 3백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자랑한다. 경찰이 문을 두드리는데 한 남자가 지붕에 누워 있다. 들키지 않으려고 숨을 죽인 것 같다. 위 이미지는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강도와 경찰 사진’으로 통한다. 집을 털러 온 강도가 경찰을 피해서 지붕에 숨어 바들 바들거리고 있다는 것이...
  • 2015-11-18
  •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영국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 ‘로보캅’을 연상케 하는 장비로 무장한 영국 경찰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웸블리 스타디움이 등장한 일명 CT-SFO, 대테러...
  • 2015-11-18
  • [HOOC=김선진 객원 에디터] 대영 박물관에 가서 그곳에 전시된 유명 전시물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구글 스트리트뷰로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게 된 것.  최근 구글이 영국 런던 대영 박물관과 협력해 박물관 내에 진열된 4500여 개의 전시물을 디지털 웹 콘텐츠로 부활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번 작업은 구글...
  • 2015-11-18
  • [스포츠서울] 비키니를 입고 농장에서 일하며 1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버는 40대 여성이 화제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농장에서 일하면서 유튜브 페이지를 운영하는 제니퍼 소시에에 대해 소개했다.   소시에는 시골 농장에서 나무를 하고 트랙터를 몰거나 새끼 돼지를 돌보는 등...
  • 2015-11-18
  • 심으면 나무가 되는 그림책 나무는 정말 쓸모가 많다. 그중에서 책한권을 만드는데 얼마만큼의 나무가 필요할가? 일반적으로 책 한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3메터 길이의 나무 한그루가 필요하다 한다. 책 100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30년산 나무 한그루가 필요하다. 즉 종이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환경에 무리를 줄수...
  • 2015-11-17
  • 성범죄 피해를 당한 10대 여성 청소년을 경찰이 다시 성추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서울 종암경찰서 수사관 정모(37) 경사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10월25일 "자위행위 동영상...
  • 2015-11-16
  • ▲ 아델 테르모스 사진 첨부 [사진 출처= 트위터] 테러범을 막아 수백 명을 구한 뒤 자신은 딸과 함께 숨진 한 남성의 용기 있는 행동이 알려져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주인공은 레바논인 아델 테르모스(34·Adel Termos)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 2015-11-16
  •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현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덕분에 목숨을 구한 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프랑스 현지 방송 아이텔(i-tele)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실베스트르(Sylvestre)라는 이름의 남성이 스마트폰 덕택에 테러범이 터트린 폭탄 파편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며 인터뷰 동영상을...
  • 2015-11-16
  •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1일 새로운 경매기록이 탄생했다고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다. 이미 작고한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사이 톰블리(cy twombly)의 작품 ‘칠판’이 7,053만달러로 낙찰되었다. 사이 톰블리는 그림과 낙서, 드로잉을 장난스럽게 결합하는 전에 없는 양식을 선보이면서 매체의 조명...
  • 2015-11-16
  •   백혈병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해주기 위해 그녀의 결혼식 가족사진에 죽은 아들을 살포시 그려넣은 한장의 웨딩 사진이 감동과 화제를 몰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애나 톰프슨은 지난 5월,9살 생일을 몇주 남긴 그녀의 큰아들 레이크를 백혈병으로 잃고 말았다.  그녀는 최근 ...
  • 2015-11-16
  •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6곳에서 동시에 일어난 테러로 15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 생존자가 휴대전화가 총알을 막아줬다고 증언했다. CNN과 인터뷰한 한 시민은 “총알이 주머니에 들어있던 휴대폰에 맞아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총알이 난사되던 사고 현장에 있던 그는 테러리스트들이 ...
  • 2015-11-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